4일의 길었던 황금연휴가가 끝났다. 휴가기간 중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끼어 있어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많아 한 주를 가정주간이라 불러도 어울리는 한 주였다. 일부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에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으로 기념품이나 현금을 지급할 수 있느냐는 질문도 있어 가능여부와 수혜대상, 방법, 절차 등을 알려주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이제 양극화에 직면한 것 같다. 회사 경영실적이 양호한 회사들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여 종업원들에게 임금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혜택을 주는 반면, 기금출연을 하지 못하는 회사들은 계속 목적사업을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육이후 휴식을 취하며 학위논문 보완작업에 올인하고 있다. 매일 작업을 하지만 계속 부족한 사항이 눈에 들어오고 아이디어가 떠올라 보완작업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일생에 한번 뿐인 학위논문이 한번 책자로 나오게 되면 더 이상 수정을 할 수 없다는 제약 때문에 오류사항은 없는지, 통계처리에 실수는 없는지 점검하게 된다. 박사라는 것이 학문에서 정점을 찍는 것이기에 조심스럽고 부담스럽다. 어느 신문의 유머란에서 본 글이다.
학사 : 이제 모든 것을 알 것 같다.
석사 : 이제 무엇을 모르는지 알 것 같다.
박사 : 나만 모르는지 알았더니 남들도 모르는군.
교수 : 어차피 모르는 것 끝까지 우겨야겠다.
반면에 늦은 나이에 학위논문을 쓰니 내가 31년 직장생활을 했던 경험과 24년의 사내근로복지기금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총정리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서는 기존에 5권의 전문도서를 출간했지만 박사학위 논문은 또 다르다. 남들의 이론을 살펴보고, 내가 가설을 세우고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통계기법을 이용하여 실증분석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경영학박사 논문은 석사학위 논문과는 달리 실증분석이 필수가 되었다. 내가 쓰려는 논문은 우리나라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 박사학위 논문이기에 데이터 수집이 쉽지 않고 기존에 나온 이론도 전무하여 많은 시간이 걸렸다.
지난주 내내 기존에 수집한 많은 기업들의 재무제표와 정관, 운영실태 등을 살펴보며 정리하고 이를 활용할 방법들을 고민하였다. 내가 수집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과 재무재표가 400여개에 이르니 그동안 어지간히 기업들에게 서비스와 봉사를 해준 셈이다. 이제는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운영실태나 문제점, 개선방안들이 나름 머릿속으로 정리가 된다. 남들은 단순히 우리나라 유일무이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가이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직접 설립하여 편하게 강의를 한다고 부러워하지만 지금의 결과가 그냥 생기지는 않았다. 지난 24년간 밤낮으로 오로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꽂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역사, 회계처리방안이나 정관, 등기업무 처리, 운영규정, 세제혜택, 조세법 등을 연구하고 기금실무자들이 해결하지 못한 고민사항을 질문하면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고민하고 방법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그 분야 전문가를 찾아 뛰어다니며 보낸 시간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한다. 깊은 맛이 나는 음식은 숙성이 필요하듯 학문도 지식과 이론 또한 기업현장에 적용하면서 문제점을 계속 보완하고 개선하면서 가다듬어 나가야 한다. 기술발전과 시간이 흐르면서 무대나 배경, 사람들의 가치관이 바뀌다보니 학문도 끊임없는 개선과 변화가 필요하다.
지난 5월 3일 열린 근로복지공단 강남지역 선진기업복지지원단 사업주설명회에서 기업복지제도의 장단점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들이 내 머릿속에서 정리되고 압축해서 설명하고 상담에 응할 수 있었다. 박사학위 논문을 마친 하반기에 해야 할 일이나 집필하고 싶은 책이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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