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며 오라는 곳은 각종 모임이다.

초등학교(나는 중간에 전학을 가서 초등학교 모임이 둘이다),

마을친구 모임, 고등학교, 고등학교 반창회,

대학, 대학때 활동했던 써클모임, 대학원 모임,

ROTC동기모임, 이전 직장에서 만난 선후배 모임,

직장내 출신학교 모임, 사회에서 공부를 하면서 만난 모임,

성당 구역모임.......

 

이런 저런 모임에 다 쫓아다니다보면 일은 언제 하나 싶다.

그래서 과감히 모임을 몇개로 정리해버렸다.

몇개 안되는 모임을 나가면서 느끼는 점은

하나같이 자기 자랑이 심하다는 점.

돈 자랑, 회사 자랑, 자식 자랑, 배우자 자랑, 골프실력 자랑,

해외여행을 다녀온 자랑.....

나름 성공했다는 사람일수록 비례해서 목소리가 크다.

가장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은 밥 한번 쏘지도 않으면서

돈자랑하는 사람들.

 

작년말, 초등학교 모임에서 어느 동창녀석이

찬조금으로 100만원짜리 수표 한장을 턱 내는데 멋있었다.

백마디 자랑보다 더 큰 돈의 위력.....

 

그 친구를 보며 나도 분발이 되었다.

나도 성공해서 내가 참석하는 모임에 찬조금을 내야겠다고.

그날이 조만간 어겠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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