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여 컴터를 켜니 켜지지가 않는다.
전원코드를 뽑고 다시 꼽아 시도를 해보았지만 마찬가지 요지부동이다.
고장이다~~ 한달전에도 사무실 여직원 컴이 같은 증상을 보여 헬프데스크에
도움을 받아 해결하려 했지만 별 소득없이 시간만 버리다가 결국 s전자에
서비스를 맡겨 수리한 적이 있는데 같은 증상인 것 같았다.

회사 일도 그렇고 커뮤니티가 PC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다 보니 마치
전장에 출전한 병사가 총이 고장난 것과 마찬가지 신세가 되었다. 그저 컴이
고쳐지기만을 지켜보는 수 밖에.....

덕분에 오전에 밀렸던 신문스크랩을 하고, 오후에야 컴이 고쳐진 후 밀린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 점점 기계에 의지하는 의존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
각종 기안문서며 검토자료 등 업무상, 개인적인 자료들이 PC에 많이 저장되어
있어 PC가 고장나니 꼼짝없이 모든 업무가 올스톱되어 버린다.

외장하드를 일부 활용하고 있지만 뭔가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한 것 같다.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최윤식 소장님은 지난주 미래예측전문가기본과정에서
소장 자료를 5군데에 각각 백업받아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오늘 일을 계기로 시니리오에 위한 경영, 사무실 PC가 고장나 모든 자료들이
파괴되었을 때를 가정한 자료 백업과 자료보관 대책을 이제부터라도 세워서
실행에 옮겨야겠다. 그동안 수십년간 내 소중한 땀과 열정으로 이룬 자료들이
자의이든 타의이든 모두 없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나는 내 업무처리와
업무진행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 열정과 함께 냉정을 동시에 구비하는
지혜를 갖추어야 함을 오늘 내 컴퓨터가 가르쳐 준 것 같다.

그나마 서비스업체 직원이 가면서 했던 말에서 위안을 삼아 본다.
"일을 너무 열심히 하셨던 모양입니다. 컴이 채 3년도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기능이 다한 것을 보면..."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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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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