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명콘도사 박부장에게 전화가 왔다.
황금연휴인데 뭐하느냐고????
직장인들은 6월4일 지방선거때 하루 쉬고,
5일은 연차내고 쉰단다.
그러면 합해서 무려 5일의 황금연휴란다.
5일 내리 사무실로 출근해서 일을 해야 할 것 같다.
기업체에 검토해서 보내주어야 할 자료가 밀렸고
무엇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 및 예산실무' 책자
원고를 마무리해서 보내주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아니 가장 가까이에서 나를 지켜보는 아내조차도
나를 사내근로복지기금 빼면 시체라고 말한다.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사느냐고.....
눈만 뜨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입만 열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식사하고 잠자는 시간 이외에는 늘 사내근로복지기금만
생각을 하고 있으니 재미가 없을 수 밖에...
그렇게 타박을 하는 아내는 바람을 피는 것도 아니고,
골프를 하거나 도박을 하는 것이 아니고
무언가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일을 하니
그나마 용서가 된단다.
앞으로 살면 얼마나 살 것인가?
세상에 의미있는 일을 해놓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 통화한 지인은 나에게 그 열정의 에너지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느냐고 묻는다.
그냥 내가 바꾸고 싶은 세상,
내가 만들고 싶은 세상을 그리며 묵묵히 하루하루를 보낸다.
시간이 지나고 뒤돌아보면 어느새 많은 것들이 이루어져
있음을 보고 미소를 지을 수 있으면 세상 의미있게
살다 간 거겠지.
세상은 꿈꾸고 그것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자의 몫이겠지.
김승훈
'김승훈의열정과도전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는 글쓰기가 일상이 되다. (0) | 2014.06.27 |
---|---|
금요일 밤 (0) | 2014.06.20 |
더 늦기 전에. (0) | 2014.05.28 |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 (0) | 2014.04.21 |
인생은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 (0) | 2014.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