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가 2100회를 맞이했다.

2005년 3월 16일부터 컬럼을 쓰기 시작했으니 벌써 8년 7개월이 지

났다. 당시 휴넷의 조영탁님이 쓴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를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

기금에 대한 유익한 정보나 지식을 전달해주면 좋겠다고 생각에서 

용감하게 칼럼쓰기에 도전했다.

 

지금 생각을 하면 무모한 도전이었다. 당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

경험 겨우 12년에 다른 것도 아닌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아주 제

한된 분야의 주제를 가지고 평일에 한개씩 매일 칼럼을 쓰려니 처음

에는 소재 고갈로 머리에 쥐가 나서 여러번 생각을 되돌리려 고민도

했었다. 처음에 사내근로복지기금통신으로 시작을 했다가 지금의 사

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로 이름을 바꾸었다. 지금도 초창기 사내근로

복지기금통신이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읽으면 다듬어지지

않고 정제되지 않은  내용에 얼굴이 화끈거리지만 사내근로복지기

금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칼럼을 쓸 주제나 내용을 찿기 위해

책도 읽고, 외부 교육과 세미나도 참석하고, 논문도 찿고, 회계나 인

노무분야 전문가도 만났다. 내 손에는 늘 다이어리가 들려 있었고

길을 걷다가도 칼럼 소재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메모를 했고, 잘

때에도 머리맡에는 늘 메모할 수 있는 다이어리가 놓여있었다.

 

가장 큰 도움은 역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의 실전 상담이었

다. 매일 걸려오는 상담 전화나 메일상담을 해나가면서 사내근로복

지기금 실무자들의 생생한 현장 고충과 애환을 듣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이론적인

무장을 차근차근 다질 수 있었다. 덕분에 매일 남들보다는 책이나

신문을 더 많이 보게 되었다. 사람은 생각한 것만 보게 된다는 말처

럼 신문을 보면 대충 넘기다가도 칼럼 소재가 될만한 기사는 유난

히도 눈에 크게 들어온다.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화장실을 들어가서

도 벽에 장식처럼 붙어있는 좋은 글귀나 명언이 있으면 메모를 한

다. 어제도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비영리법인의 회계와세무 교

육을 받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엘이베이터 안에 붙여져 있는 

좋은 문구를 발견하고 메모를 했다.

'해변을 떠날 용기가 없다면 결코 새로운 바다를 발견할 수 없다'

- 존 카프치.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2100회의 원천을 꼽으라면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열정과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었다. 글을 쓰면

쓸수록 는다고 덕분에 글 실력도 칼럼을 쓰던 초기에 비해 많이 향

상되었고 칼럼을 쓰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계속 짧아지고 있다. 반복

과 융합의 힘이리라. 앞으로 내가 살아있는 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내 나이 110세, 우리나라에 사내근로복지기

금이 10만개가 설립되는 날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계속 쓸

수 있기를 희망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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