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막내 재윤이가 영재캠프때 잃어버린 상의와 모자를 돌려받고 감사인사를
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옷과 모자를 잘 받았느냐는 영재반 학부모 회장님의
문자메시지를 받고서 당황하여 감사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부랴부랴 보냈던터라
오늘은 출근하기 전에 통근차 안에서 오늘 내가 감사를 표시해야 할 사람들과
미안함을 전해야 할 사람을 메모지에 적어보았다.

첫째는 업무와 관련된 아주 중요한 자료를 보내주신 신한은행 최정호과장님,
두번째는 어제 노동부에서 열린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간담회에 중소기업을
대표하여 참석키로 하였던 모 중소기업 실무자가 오늘 당일 출발하기 1시간전에야
참석이 어렵다고 연락을 주어 부랴부랴 중소기업 실무자를 수소문하여 부탁하였는데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답해주시고 함께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웹캐시 유성린대리님,
세번째는 교육원고를 야곡보다 하루 늦게 넘겨주어 교육준비에 차질을 가져다준
것에 대해 CFO아카데미 정지혜이사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야 했다.

나는 자식들에게 남에게 도움을 받으면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말고 꼭 하고, 또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잘못을 하면 반드시 미안하다는 말을 잊지말고 하라고 입이
닿도록 교육을 시키면서도 정작 아비인 나는 이를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막내 재윤이 옷 분실사건을 계기로 나부터 실천해야 함을 깨달았다.

오늘 계획했던 세사람에게 감사 &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게다가 웹캐시 유성린대리에게는 기분 좋은 답장메시지까지 왔다.
'ㅎㅎ 노동관련 법에 관심이 많아서ㅎㅎ 저도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시구 늘
행복하세요.

그래~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행복이 아닐까?
때론 자식을 통해서 부모도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되고 깨닫게 되는 법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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