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미국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세계지식포럼 특별강연에서 닉 고잉 영국 BBC 앵커 사회로 영상 연결을 통해 강연에서 한 발언......
"최근 10년 새 글로벌 거버넌스(governance)가 약화되는 과정에서 미국의 거버넌스도 문제에 직면했다. 앞으로 미국은 경제적인 영향력을 이용해 아시아와 동반 성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 영향력이 급속히 커졌기 때문에 종전 군사ㆍ안보력을 이용해 맹주 자리를 노리는 전략은 적절하지 않다. 이미 중국이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미국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국 경제가 성장해야 한다"
"미국이 아시아에서 갖고 있는 리더십이 상당하다. 아시아와 경제적 관계를 이용해 지역국들과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더욱 활발히 체결하는 방식으로 주도권을 잡아야 할 것이다"
(세계 경제위기 등으로 미국이 과거 강대국 지위를 잃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미국은 아직도 정치ㆍ경제ㆍ군사적으로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유일한 국가이다"
"미국이 부채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계속 차입만 하거나 교육제도 개혁을 소홀히 하는 등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한 계속 강대국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라이스 전 장관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거버넌스가 불안해진 원인으로 9ㆍ11테러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손꼽았다)
"9ㆍ11테러로 테러세력이 주도하는 실패국가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 외부 위험뿐 아니라 내재적인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등 안보의 물리적인 개념이 완전히 뒤바뀌는 충격을 줬다"
"9ㆍ11테러가 선진국 안보관의 위기라면 금융위기는 민주국가들의 경제적 번영의 위기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빚을 떠안게 됐고 더 이상 경제가 성장하지 않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2008년 금융위기 여파는 민주국가들에 가장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사회안전망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럽에서는 과연 유로존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마저 제기된다."
"실수를 했을 때는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결정하지 못해 아무것도 못 하는 것보다는 실수를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 훨씬 낫다"
<매일경제신문 2012.10.10>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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