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급이 너무 적어. 이걸로 어떻게 먹고 살라고?"
"우리 회사도 다른 회사들처럼 월급도 팍팍 올려주고, 복리후생도 잘 해주면 좀 좋냐고~"
"제 친구는 대기업에 다니는데 제 봉급의 두배입니다. 친구들을 만나면 봉급이 얼마인지 물어볼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가족들이 아빠 봉급이 얼마예요? 라고 물으면 창피해서 그냥 얼버무립니다."


주변에서 봉급이 적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그런 사람들 입에서는 맡은 업무가 적다고, 업무를 더 주었으면 하거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말을 들어보기 힘들다.
"내가 하는 일이 받는 봉급에 비해 너무 적다"
"회사도 요즘 어려울텐데 매달 봉급을 받으려니 미안하네"
"내가 지금 하는 일보다 더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사람은 타성에 젖어 착각 속에 살기 쉽다. 본인이 아니면 이 회사가 안돌아가고 회사가 곧 쓰러질 것처럼 생각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본인이 그 자리를 통해 회사의 일 흐름과 발전을 막고 있지는 않은지, 혹 회사에서 불필요한 존재는 아닌지,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이 일을 한다면 회사는 비용을 더 절감하면서 업무처리를 더 효율적으로 잘 하지 않을지 한번쯤은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한때 인터넷에서 '인생은 착각의 연속'이란 유머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남자들 - 못 생긴 여자는 꼬시기 쉬운 줄 안다. 
여자들 - 남자들이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되면 관심 있어 따라 오는 줄 안다. 
꼬마들 - 울고 떼쓰면 다 되는 줄 안다. 
엄마들 - 자식이 공부만 잘 하면 다 되는 줄 안다. 자기 애는 머리는 좋은데 열심히 안해서 공부 못하는 줄 안다. 
대학생들 - 철 다 든 줄 안다. 대학만 졸업하면 앞날이 확 필 줄 안다. 
부모 - 자식들이 나이 들면 효도할 줄 안다. 
육군 병장 - 지가 세상에서 제일 높은 줄 안다. 
아가씨들 - 지들은 절대 아줌마가 안될 줄 안다. 
아줌마 - 화장하면 다른 사람 눈에 예뻐 보이는 줄 안다. 
연애하는 남녀 - 결혼만 하면 깨가 쏟아질 줄 안다. 
시어머니 - 아들이 결혼하고도 부인보다 자기를 먼저 챙길 줄 안다. 
장인 잠모 - 사위들은 처가집 재산에 관심 없는 줄 안다. 
회사 사장 - 종업원들은 쪼면 다 잘 열심히 일하는 줄 안다. 
아내 - 자기 남편은 젊고 예쁜 여자에 관심 없는 줄 안다. 남편이 회사에서 적당히 해도 안 짤리고 진급 되는 줄 안다. 
남편 - 살림하는 여자들은 집에서 노는 줄 안다. 돈 버느라 고생하는 남편이 불쌍해서 아침상에 반찬 좀 신경 써 주면 지난 밤에 밤일 잘해서 신경쓴 줄 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자기는 안 그런 줄 안다.

'삶의 마지막에 마주치는 10가지 질문'이라는 책(오츠 슈이지 지음, 박선영 옮김, 21세기북스)이 있다. 저자는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에 있는 완화의료 클리닉에서 죽어가는 환자들을 돌보는 호스피스 전문의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보면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이 괴롭다는 분들이 많다.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방법을 함께 생각하고 싶었다. 그것은 죽음을 생각하는 일이다. 인생은 유한한 만큼 멋지게 살지 않으면 안된다"이다 책을 읽는 동안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되고,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되며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자세를 가다듬게 된다. 책 내용 중 일부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암 환자는 마지막 2개월까지 배변.보행 기능을 유지한다. 심.폐질환 환자는 몇 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긴 뒤 급속도로 최후를 맞기 쉽다. 치매와 노쇠처럼 진이 빠지게 기나긴 루트도 있다. 어느 쪽이건 남은 수명이 한 달 안쪽이 되면, 주위의 도움 없이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동시에 극심한 권태감이 찾아온다. 수명이 일주일 이하가 되면 자주 의식이 혼미해진다. 시간과 장소가 뒤죽박죽되고, 가족도 왕왕 못 알아본다. 죽음을 24~48시간 앞두고 최후의 고비가 찾아오는데, 의학의 힘을 총동원해도 이떄의 고통은 없앨 수 없다. 이 고비를 넘기면 온화한 시간이 온다. 드라마 주인공은 맑은 정신으로 유언하고 스르르 눈을 감는다. 현실에서 그런 일은 극히 드물다.'
 
사람의 삶은 유한하다. 일단 회사에 들어간 이상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내가 하는 일이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고 회사와 더불어 나 자신도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 당장 회사를 자의든 타의든 그만두게 되면 월 고정 수입이 끊기고 가정생활이 어렵게 되고 극단적으로는 가정파탄까지 치닫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회사를 퇴직한 선배들이 이구동성으로 '회사를 다닐 때가 일이 있을 때가 좋았어. 그때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살껄~'하며 아쉬워한다.

어쨋든 회사는 종업원들에게 고마운 존재이다. 회사 또한 이익이 늘고, 성장하면서 그 과실을 종업원들에게 돌려주는 것에 인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회사일수록 회사 비전이 뚜렷하고, 직원들에 대한 급여나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 복지후생 투자에 적극적이고 종업원들은 활기에 차 있고 더 열심히 일을 하는 상승작용을 한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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