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 4호선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

대부분 띄엄띄엄 앉아 있고, 내 앞에는 술에 취한

듯한 아저씨가 앉아 계셨다.

갑자기 아저씨가 나 보구 이리와 보라구 손짓을 한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다가갔다.  


옆에 앉으랬다.


아저씨 왈 
"이 지하철 기름으로 가는 거 맞지?"


나는
"아니요! 지하철은 기름으로 가는게 아니고.......

전기로 가는 거죠. 지하철은...."

그러자 아저씨,
"헉! 이런!"

그러시더니 다음 역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후다닥 내리시는 것이다.


조금 더 가다가 방송으로 이런 말이 나왔다.


"이번 역은 길음, 길음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아! 그 아저씨에게 죄송하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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