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의 부장과 직원들이 노래방에 갔다.
술에 만취한 부장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옅은 미소를 지으며 직원들에게 말했다.
"혹시 신입사원 중에 전자공학과나 기계공학과 나온 사람 있나?"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분위기에
산업공학과를 나온 홍군이 손을 들었다.
전자공학과를 나온 입사동기 박군도 번쩍 손을 들며
홍군에게 면박을 줬다.
" 야, 넌 산업공학과 이면서 왜 그래?":
그러나 부장은 못 알아듣고 홍군과 박군을 불러 세웠다.
"그래, 자네하고 자네 이리 나오게"
포상금이라도 줄 것처럼 득의만면한 표정을 짓던
부장은 두 사람에게 말했다.
"자네들 여기 서 있다가 노래방기계 번호 좀 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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