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고 어린 3남매를 둔 한 과부가
생계를 위하여 거리에서 호떡을 만들어 팔게 되었다.

혹독한 추위와 어려움 속에서 호떡을 팔던 어느 날 노신사 한분이 와서
“아주머니, 호떡 하나에 얼마입니까?” 하고 물었다.
"1000원이요" 과부는 대답했다.

그러자 그 노신사는 지갑에서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과부에게 주었다. 그리고 그냥 가는 것이었다.
“아니, 호떡 가져 가셔야죠” 과부가 말하자,
노신사는 빙그레 웃으며
“아뇨 괜찮습니다” 하구선 그냥 가버렸다.

그 날은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구나' 하고 그냥 무심코 지나쳤다.
그런데 이튿날 그 노신사가 또 와서 1000원을 놓고는 그냥 갔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1000원을 놓구선 그냥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일년이 다 가고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케롤이 울려 퍼지며 함박눈이 소복히 쌓이던 어느 날
그날도 노신사는 어김없이 찾아와 빙그레 웃으며 1000원을 놓고 갔다.

그때 황급히 따라 나오는 과부의 얼굴은 중대한 결심을 한듯
상당히 상기가 되어있었고
총총걸음으로 따라가던 과부는 수줍은듯,
하지만 분명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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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호떡 값이 올랐거든요”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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