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 부부와 놀부 부부가 염라대왕 앞에 섰다.
"놀부와 흥부는 듣거라!
지금 너희들 앞에 똥통과 꿀통이 있느니라
각자 어느통에 들어가겠는고?"
(놀부가 잽싸게 먼저 말 한다.)
"놀부 ~~ 저는 꿀통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염라대왕 ~~
"으음.... 그런가? 허는 수 없군.
놀부는 꿀통에 그리고 흥부는 똥통에
들어갔다가 나오너라."
(두 사람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데로 했다.)
염라대왕 ~~~
"너희 두 형제는 서로 마주 서거라.
그리고 서로 상대의 몸을 핥아라.
(놀부는 죽을 상이되고 말았다.)
한참후~~~~~~
염라대왕 ~~
"흥부의 아내와 놀부의 아내는
각자 어느통에 들어갔다가 나오겠는고?"
(놀부의아내는 얼른 놀부를 쳐다본다.
놀부는 똥통에 들어가라고 눈짓을 한다.)
놀부의 아내 ~~
"염라대왕님! 저는 똥통에 들어가고 싶어요."
염라대왕 ~~
"오~~ 그런고? 허는 수 없지.
놀부의 아내는 똥통에 들어가고
그리고 흥부의 아내는 꿀통에 들어갔다가 나오너라."
염라대왕 ~~
"지금부터 흥부와 놀부는 각자 자기 아내와 마주 서거라.
그리고 각자 자기 아내의 몸을 깨끗이 핥아라."
놀부는드디어 기절하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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