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카페 한줄메모장에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책상위를 보니 박카스 한병과 피로회복제가 포장되어
올려져 있더군요~! 들여다보니 메모에 "XX오빠 잘 부탁합니다!!"... ㅋㅋㅋ
xx님 밑에 새로 입사한 신입사원의 여자친구가 보낸거더군요~ ㅋㅋ
어찌나 귀여운지...

안보아도 눈에 선하다. 남친이 입사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미리 직장 상사에게
잘 보아달라고 선물로 애교공세를 펼치는 모습.

사랑할 때는 상대의 모든 것이 장점으로 보인다. 사랑은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위대한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성보다는 감성이 지배하기 때문에
왠만한 결점이나 단점도 쉽게 극복이 된다.

그러나 사랑이 식었을 때는 감성보다는 이성의 힘이 크게 작용하여 따지게
되고 비교하게 되면서 불평과 잔소리를 하게 된다. 부부간의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리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집사람이 내 곁을 떠나면서 나에게 '살면서 손찌검 한번 하지 않고, 항상
존댓말을 써서  애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내 기를 살려줘서 고마워' 했던
것처럼 나도 집사람이 다른 집 남편과 비교하여 '봉급을 많이 받아오라,
집안 일에 자상하지 못하다'는 등 불평하지 않고 내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배려한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살면서 변화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집사람에게 결혼전이나 신혼 초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고 무리이다.
자식을 낳는 순간 여자는 몸이 망가지게 되어 있고, 영양분을 자식에게 빼앗겨
피부도 거칠어지고 얼굴에 기미도 끼게 된다. 자식과 남편을 위해 때로는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 욕망도 참아야 하고, 남는 밥이나 반찬이 아까워 먹다가
몸매도 망가지고 체중도 불게 되고, 화장에 들이는 돈도 아까워 치장에도
소홀하게 된다.

오늘 올려진 글을 보면서 지금 사랑할 때 그 마음이 나중 결혼을 하고 나서도
변치 않고 계속되기를,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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