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미국시각 5월 3일 월요일, 지난 4월 3일 출시된 아이패드(iPad)의 판매량이 출시 28일 만에 100만대를 이미 넘었다고 공식 발표
 
1. 28일만의 1백만 대 돌파기록

- 2007년 첫 아이폰(iPhone)의 100만 대 돌파가 74일이 걸렸던 점에 비하면 대단히 빠른 속도임
- 1,200만 개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와 아이북스토어(iBookstore)를 통해 150만 개의 전자책이 다운로드 됐음. 이는 출시 시작과 함께 시장에 안착했다는 것을 알리는 상황임
- 100만 대 판매를 넘긴 지난 금요일은 아이패드 3G 출시일. 3G 버전은 주말동안 대부분의 애플 스토어(Apple Store)에서 매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략 30만 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측

2. 아이패드가 급속하게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

- 기존의 아이폰의 영향이 가장 컸음(동일한 아이폰 OS를 채택해 UI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상태에서 판매)
- 각종 매체와 여론의 관심도 큰 몫을 차지(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었기 때문. 스마트폰과는 다른 영역이고 기존 인기를 모으고 있었던 넷북 등의 랩톱 PC와도 다른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태블릿 PC라는 영역으로 분류는 되지만 정확하게 그 카테고리 대표제품이라고 부르기에도 뭔가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이 아이패드임)
- 돈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제품 광고를 한 것이 더 주효함
- 단순함과 편리함 : 아이패드는 기존 PC기반의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이 아닌, 전자책, 웹서핑, 이메일, 전자액자, 음악과 영화 감상 등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해 사용법을 편리하게 해놓았고 여기에 다양한 추가 기능을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 이미 아이폰에서 증명된 성공을 그대로 다시 아이패드로 가져온 것임.

3. 아이패드가 빠르게 시장에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태블릿 PC와 비교)

- 태블릿 PC는 사용하기 위해 비교적 오랜 부팅시간(1~2분)을 기다려야 하고 대기모드로 둘 경우 배터리 소모가 빠름. 실제 사용시간도 기껏해야 3~4시간이 전부임. 단지 데스크톱 PC에 비해 작고 얇게 만든 것 이상을 충족시킴.
-  태블릿 PC는 다루는 수준의 능력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고 유선과 무선 와이파이(Wi-Fi) 환경이 아닌 곳에서는 사용도 제약을 받음. 얇고 작지만 무거워서 눕거나 또는 앉아서 양손을 들고 사용하기에는 힘들다.

4. 아이패드의 출시로 타격이 예상되는 산업영역

- 전자책 리더기 분야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 대표적으로 아마존(Amazon)의 킨들(Kindle)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
- 포터블 게임기와 넷북
- 전자액자 시장도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저가 제품으로의 방향전환이 예상
-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조되는 PMP 시장, 모바일 인터넷 기기인 MID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5. 아이패드 100만 대 판매가 주는 의미

- 아이폰이 스마트폰과 MID, 포터블 게임기 시장을 흔들었듯이 아이패드는 이보다 더 다양한 범위의 모바일 기기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가벼이 볼 사안이 아님
- 잘 만든 모바일 운영체제와 UI, UX, 그리고 앱 스토어(App Store)라는 생태계 구축은 하드웨어 열세를 극복하고도 남는다는 사실을 보여줌
- 깔끔한 디자인의 중요성도 부각됨

6. 우리나라 기업에게 주는 경고

- 우리 기업들은 너무나 성능이나 기능 등 제품 외적인 면에 도취되어 있지 않았나 반성. 세계 최고와 최초에만 관심을 가졌지 소비자를 제대로 읽는 것에는 늦었음.
- 애플이 점점 더 두려운 존재로 느껴짐
- 소비자들이 왜 그 제품을 사기 위해 스스로 줄을 서서 기다리고, 그 제품이 손에 들어왔을 때 환호를 하게 만드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며 분발해야 함.
(참고기사 : 전자신문 2010.5.6일자 보도기사)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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