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 사내근로복지기금 2009년도 법인세과세표준신고와 운영상황보고서 신고를 마치고 나서 그동안의 가슴앓이를 털어내 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회사 생활도 그렇고 개인 삶도 점점 더 복잡해지고 힘들어져 간다는 것을 느낍니다.

제도가 점점 복잡해지고, 서식도 복잡해지고, 챙겨야 할 일이나 관계가 이중 삼중으로 엉키고 꼬이면서  복잡해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난 2월 하순부터 아버지께서 전립선암 3기 판정을 받고 일주일마다 고향에서 올라오셔서 병원진료를 받으셨는데 3월 24일에는 서울성모병원에 입원을 하셔서 수술을 받고 어제 퇴원을 하셨습니다. 수술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는지라 병원에서는 수술한 부위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데도 퇴원을 종용하는 바람에 몸에 호스를 꽂은채 퇴원하시는 아버지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쌍둥이자식들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챙기고 준비해야 할 일들도 많아지고, 같은 일산에 사는 절친한 친구의 와이프가 쓰러져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고, 이번주부터 시작된 새벽예배 참가, 기금실무자들의 질문, 회사에서는 가장 중요한 법인세신고와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상황보고까지 겹쳐 개인적으로는 참 힘이 들었고 잔인했던 3월이었습니다.

작년에 기금분할을 하면서 인연을 맺게된 모 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가 법인세신고 마감기한 3일을 앞두고 결산서와 법인세과세표준신고서류를 작성해달라는 갑작스런 부탁을 받고 거절하지를 못해 어제는 자료 준비와 우리도 신고해야 할 자료를 준비하느라 어제는 회사 사무실에서 꼬박  새벽 두시까지 일과 씨름을 해야 했습니다.

이번 법인세신고와 운영상황보고를 도와주면서 개선해야 할 많은 숙제를 발견하였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합회가 없다보니 회사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개인시간을 할애하여 운영자와 둘이서 동분서주 하는 것도 이제는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4월부터는 시간을 가지고 미비한 사항을 하나 하나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려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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