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보도자료
헤지펀드사인 애펄루사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테퍼 회장이 올해 25억달러(약 3조원) 이상의 연봉과 보너스를 받는 돈방석에 앉게 됐다.
테퍼 회장은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골드만삭스가 지난 2월 미국 정부의 구제자금 투입으로 사실상 은행 국유화 조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던 시기에 주당 가격이 3달러 이하였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과 1달러를 밑돌던 씨티은행 주식을 주워 담았고 투매된 채무도 사들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테퍼 회장이 이끄는 애펄루사의 12월 초 기준 올해 수익률은 120%를 넘었고 올해에만 70억달러의 이익을 냈으며 테퍼 회장은 자기 몫으로 25억달러를 챙길 수 있었다.
테퍼 회장은 "아무도 투자하지 않았다. 나 혼자 외로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테퍼 회장이 투자할 당시 은행들이 위기 이후 정상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실제 투자에 나선 이들은 별로 없었다. 대박을 터뜨린 테퍼 회장을 두고 일부에서는 위험에 대한 대비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큰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고 과감한 실행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이다.
테퍼 회장은?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이스트 리버트 부근 피바디 고교와 카네기멜론대학에서 공부해 1982년에 MBA를 취득
- 골드만삭스에서 정크본드 트레이더로 펀드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1993년에 애펄루사를 세워 매년 평균 30%의 성장을 이뤄온 테퍼 회장은 해당 업계에서 전설로 통한다.
- 1997년 러시아에 투자해 2년 후에 엄청난 이익을 챙김
- 2008년 금융위기를 한 해 앞둔 2007년에 철강, 석탄 등의 원자재 가격 폭등을 정확하게 예측한 투자로 큰돈을 거머쥠
- 애펄루사가 운용하는 자금은 3년 사이에 3배로 늘어 120억달러에 달한다.
- 모교인 카네기멜론대학에 거액을 기부했고 모교는 그의 이름을 딴 테퍼 비즈니스스쿨을 만들었다.
김승훈
헤지펀드사인 애펄루사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테퍼 회장이 올해 25억달러(약 3조원) 이상의 연봉과 보너스를 받는 돈방석에 앉게 됐다.
테퍼 회장은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골드만삭스가 지난 2월 미국 정부의 구제자금 투입으로 사실상 은행 국유화 조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던 시기에 주당 가격이 3달러 이하였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과 1달러를 밑돌던 씨티은행 주식을 주워 담았고 투매된 채무도 사들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테퍼 회장이 이끄는 애펄루사의 12월 초 기준 올해 수익률은 120%를 넘었고 올해에만 70억달러의 이익을 냈으며 테퍼 회장은 자기 몫으로 25억달러를 챙길 수 있었다.
테퍼 회장은 "아무도 투자하지 않았다. 나 혼자 외로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테퍼 회장이 투자할 당시 은행들이 위기 이후 정상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실제 투자에 나선 이들은 별로 없었다. 대박을 터뜨린 테퍼 회장을 두고 일부에서는 위험에 대한 대비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큰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고 과감한 실행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이다.
테퍼 회장은?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이스트 리버트 부근 피바디 고교와 카네기멜론대학에서 공부해 1982년에 MBA를 취득
- 골드만삭스에서 정크본드 트레이더로 펀드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1993년에 애펄루사를 세워 매년 평균 30%의 성장을 이뤄온 테퍼 회장은 해당 업계에서 전설로 통한다.
- 1997년 러시아에 투자해 2년 후에 엄청난 이익을 챙김
- 2008년 금융위기를 한 해 앞둔 2007년에 철강, 석탄 등의 원자재 가격 폭등을 정확하게 예측한 투자로 큰돈을 거머쥠
- 애펄루사가 운용하는 자금은 3년 사이에 3배로 늘어 120억달러에 달한다.
- 모교인 카네기멜론대학에 거액을 기부했고 모교는 그의 이름을 딴 테퍼 비즈니스스쿨을 만들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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