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지난 주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컨설팅으로 바빴다. A기금법인은 설립 10년차인데 사내근로복지기금 진단을 해보니 꽤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큰틀에서는 첫째는 정관과 등가사항 및 운영규정, 운영규정세칙을 살펴보고, 둘째는 목적사업과 사업재원, 셋째는 회계처리와 결산서, 넷째는 각종 보고사항 처리 결과였다. 노사 양측의 제안으로 회사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중간에 점검해보자는 취지에서 컨설팅이 이루저졌다. 그 이면에는 '우리 회사가 그래도 명색이 대기업인데 사내근로복지기금 또한 잘 운영되고 있겠지' 하는 자신감이 자리잡고 있었다.
막상 컨설팅을 시작해서 자료를 검토해 보니 생각보다 많은 문제점들이 도출되었다. 첫째는 설립 10년 차인데도 임원변경 등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고(정관에 이사 임기가 3년으로 명시되어 있었다), 정관과 운영규정과 운영규정 세칙 또한 다른 회사의 정관이나 규정들을 벤치마킹하여 만들어 놓고 그동안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관련 법령을 위반하고 있는 경우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회계처리 또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 데도 기본적으로 재무상태표에서 자산 총계와 부채자본 총계가 일치하지 않았다. 목적사업 재원은 당장 내년부터 재원 부족이 예상되는 구조였다. 문제점과 대안, 종합의견을 포함한 컨설팅 보고서를 작성해서 송부하고 운영컨설팅을 최종 마무리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안일했던 회사 내부의 인식이 이번 운영컨설팅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지난주 토요일은 오후에 연구소에 출근해서 이번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핵심특강>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핵심특강> 기금실무자 교육 교재의 업데이트를 마치고 모두 출력해서 제본을 의뢰했다. 9월과 10월 교육 후 남은 교재 몇 권은 과감히 모두 폐기했다. 연구소 교재는 매달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대충 전 달 교재로 교육을 진행해도 되지만 하지 않고 있다. 매일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시시각각 쏟아지는데 현실에 안주하여 편안함을 추구하다 보면 그 순간부터 나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는 발전이 멈춘다. 그리고 수강생인 기금실무자들이 이를 알아보고 교육 만족도 또한 떨어진다. 이런 마음으로 치열하게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교재를 업데이트하고 살아왔기에 우리나라 거대자본을 가진 쟁쟁한 교육기관들과의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 경쟁에서 살아남았는지 모른다. 아마도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의 교육사업을 접는 마지막 순간까지는 이런 운영 시스템과 주 1~2회 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쓰기는 계속 유지하려 한다. <법구경>에 이런 글이 나온다.
남에게 어떻게 되라고 가르치지 말고 너 스스로 그렇게 되어라.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이긴다. 자신을 이기는 일이 가장 어렵다.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의 주인공이다. 악은 자신에게서 생기고 자신에게서 나오며 다이아몬드가 돌을 부수듯 어리석은 인간을 부숴버린다. 스스로 악을 행하면 스스로 더러워지고, 스스로 악을 행하지 않으면 스스로 깨끗해진다. 아무리 대단한 일이라도 남을 위한 일이라는 핑계로 자신에 대해 소홀해서는 안 된다. ≪인생독본≫(레프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문학동네 펴냄, p.441)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793호(20211112) (0) | 2021.11.11 |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792호(20211110) (0) | 2021.11.09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790호(20211103) (0) | 2021.11.02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789호(20211101) (0) | 2021.10.31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788호(20211025) (0) | 2021.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