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아들이 지난주부터 쎄니팡 주식을 사겠다고 하기에
사려면 빨리 사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언제 떨어질지,
언제 튈지 모르는 것이 주식이다. 그렇지만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매수를 굳이 미룰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금주 화요일부터 사겠다더니, 어제 주식을 샀느냐고 물으니
아직 못샀단다. 목요일에 월급이 나오면 보태서 150주를
사겠단다. 기존에 졸업축하금으로 준 돈으로 100주를 살 수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번주에 주가가 계속 떨어지니
더 떨어지기를 기대했나 보다. 화요일에 9,550원,
수요일에는 9,400원, 목요일에 9,200원까지 떨어지니
더 떨어지기를 기다린 것 같다. 이런 경우를 두고서 흔히들
'혼자 앉아서 꼼보계산을 한다'고 하는데 실기를 한 셈이다.
사람의 욕심이란 그렇다. 자기 위주로,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일방적이고 희망회로를 돌리다 보면 기회를 잃는 경우가 있다.
어젯밤 쎄니팡 밴드 공지글을 보고 오늘은 주가가 많이 올랐다.
오늘 오전에야 겨우 12,500원에 150주 매입했다고 전화왔다.
오후 마감 전에는 13,800원대까지 거래가 되었다고 한다.
주식은 살아서 실시간으로 꿈틀대는 생물과 같다.
하룻만에 9200원에서 13,800원까지 바로 상승이라......
쎄니팡은 정말 핫(hot)한 주식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월요일에 쎄니팡 긴급이사회가 열리고, 다음 주에 국제입찰공고가
뜨고 쎄니팡이 선정이 되면 그 이후 쎄니팡 주가는 어찌될 것인가?
자못 흥미롭다. 이번 일이 막내가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좋은 경험이 되겠지.
김승훈
'김승훈의내책쓰기 도전기 > 쎄니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쎄니팡 이사회 결의 내용 요약 (0) | 2021.08.23 |
---|---|
스리랑카 투자유치는 신의 한 수이다. (0) | 2021.08.22 |
쎄니팡 밴드 글을 보고 (0) | 2021.08.19 |
내 본업에 충실하련다. (0) | 2021.08.11 |
돈이 잇달아 당신에게로 흘러 들어오는 간단한 기술 (0) | 2021.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