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회사와는 별도의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되어 운영되기에
주무관청인 고용노동부나 국세청, 기재부, 행정안전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들
과 각종 신고 및 보고사항에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수행하면서 관련 공무원들이 과도한 언행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도 간혹 목격하곤 한다.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에서 어느 부처 공
무원들의 과도한 갑질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공교롭게도 어제 청와대에서 문대통
령이 '9대 생활적폐' 청산을 주문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문대통령이 언급하신
'9대 생활적폐' 유형은 크게 세가지로 첫째, 출발선에서의 불평등(학사·유치원 비
리, 공공기관 채용비리), 둘째는 우월적 지위 남용(공공분야 불공정 갑질), 셋째는
권력유착 및 사익편취(보조금 부정수급, 지역토착 비리, 편법·변칙 탈세, 요양병원
비리, 재건축·재가발 비리, 안전분야 부패)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분야도 때론 설립신청이나 정관변경 인가신청 때 관련 공무원분
들이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관련 법령에 명시된 사항도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조문을 해석하고, 처리기한을 넘기는 일이 발생하는데 앞으로는 개선이 이루어졌
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예전부다는 많이 개선된 편이다. 내가 사내근로복지기
금 업무를 처음으로 시작했던 1990년에는 근로감독관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
를 잘 몰랐던 탓에 처리기한 경과나 법령 해석 등에서 혼선도 많았고 일관성도 떨
어졌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매뉴얼도 개발되고, 신지식으로 무장된 젊은 근로감독
관들의 등장, 무엇보다 인터넷의 발달로 간단한 사항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면
금새 확인할 수 있도록 지식이 보편화되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처리 환경이 많
이 개선되었다.
지난 2000년에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 근무하던 시절 겪었던 일이 떠오른
다. 당시 노동부 서울남부지청 근로감독과에 김학로 근로감독관이 계셨는데 여의
도를 관할하고 있었다. 지금은 MBC와 SBS가 본사를 상암동과 목동으로 이전하였
지만 당시는 KBS와 MBC, SBS 메이저 3개 방송사가 모두 여의도에 있었고 대기업
과 금융회사, 공기업들도 많이 포진해 있었다. 2000년 6월경에 이사가 변경되어 등
기부등본을 제출하러 갔는데(2010년 이전에는 등기사항이 변경되면 14일 이내에
변경된 등기부등본을 관할노동지청에 제출해야 했다) 당시 반장이었던 김학로감
독관이 나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김차장, 당신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무언지나 알아?"하고 묻기에 그냥 빙그레 웃었고 그 다음에 남부노동지청에 보고할 일이 있어 갈 때에 김감독관에게 내 석사학위 논문을 전해주었더니 깜짝 놀라면서 "아니, 여
기에 진짜 사내근로복지기금 박사가 있었네!"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궁
금한 사항이나 남부지청 관내 다른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련 질문이 오면
모두 나를 소개해주었다. 그 해 김학로 감독관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2000년 12월
말에 첫 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학로감독관님이 생각나서 고용노동부 홈페
이지에서 직원검색을 해보니 없는 것을 보니 이미 정년퇴직을 한 것 같다. 김학로
감독관님과 연락이 된다면 술 한잔 하면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
어제는 어느 A중소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컨설팅과 대기업B 사내근로복지기
금 도입 미팅을 수행하였다. A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회사 출연금 25백만원과
대표이사가 사재 5백만원 출연하여 총 30백만원으로 운영을 시작하였는데 회사와 대표이사에게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주어야 하는 상황, 회사에서 관리하는 상조회 기금이 30백만원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환하는 방안,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설정하는 방법, 운영상황보고서 작성방법과 보고시기 등에 대해 자세하게 코칭을
하였다. 특히 회사와 거래하는 회계법인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법인세법」상
기부금 손비인정을 받을 수 있는 단체인지조차 모르고 있어 기부금 손비인정을 받
을 수 있는 법적 근거와 기획재정부장관이 고시한 기정기부금단체 고시문을 함께
메일로 송부해주었다. 중소기업이지만 적극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하려
고 노력하고 또 대표이사가 종업원 복지를 위해 본인 사재까지 기부를 하는데 나
도 하나라도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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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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