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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9월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로 중국 동북3성(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 역사문유적 탐방투어로 다녀왔다. 일정을 간단히 정리하면 1일차는 흑룡강성 목단강공항에 내려 발해수도였던 동경성터(발해상경부)를 둘러보고 길림성 도문으로 이동하여 도문대교(국경경보기, 두만강 상류)를 보고 길림성 조선족자치주인 주도인 연길로 이동함. 2일차는 용정으로 이동하여 대성(용정)중학교 조망, 해란강 조망, 윤동주 생가터 방문후 이도백하로 이동함. 3일차는 백두(장백)산 북파로 올라갔으나 비안개로 인해 천지는보지 못하고 천지연(장백)폭포만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통화시로 이동함. 4일차는 집안으로 이동하여 고구려유적지(광개토대왕비와 광개토대왕릉, 장수왕릉, 환도산성, 5호묘)를 둘러보고 압록강 스피트보트를 즐김. 5일차는 아침 일찍 집안에서 국내성 성터와 성벽을 관람 후 요녕성 단동으로 이동하여 단동시내(압록강 유람선 승선 관광, 조중변경지대, 북한 신의주를 마주보는 단교를 도보로 걸었고 조중철교) 관광, 호산산성(만리장성의 동쪽시발점이라 하나 고구려성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학설이 있음)과 일보교(중국과 조선이 가장 가까운 곳)를 관람함, 6일차는 여순으로 이동하여 여순감옥과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감상함. 7일차에 대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함.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고구려와 발해문화 유적지, 우리 동포들 자치주인 길림성 연길시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길림성 용정시 명동촌에 있는 윤동주 생가를 둘러보면서 윤동주님의 시를 음미해보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시가 윤동주님의 '서시'라는 것을 생각하면 가장 민족적이고 가장 향토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고 가장 현대적일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윤동주 시인이 쓴 시 속에는 유독 별, 바람, 밤하늘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용정시 명동촌에 와보니 가을의 밤하늘에서 뭇 별들이 쏟아져내리는듯한 모습과 여순감옥을 눈으로 보니 윤동주님이 읊조린 글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듯 했다.
함께 투어를 떠났던 일행 중에는 전직 경찰 고위간부와 공무원, 교수, 직업군인, 금융인, 세무전문가, 현직 기자, IT전문가들이 있어서 각자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이동중이나 식사시간에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 지식과 경험은 서로 나누면 융복합되어 더 커지고 깊어진다. 특히 세무전문가가 했던 "세무업무는 일을 저질러놓고 그제서야 찾아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세무업무는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을 통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 특히 세무 분야는 전문가라도 하도 세법이 자주 바뀌고 복잡하여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잘 모른다."는 말에서 많은 공감을 느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가 한 법인의 종합관리이다보니 기획, 회계, 세무, 노무, 법무, 자금관리가 복합되어 쉽사리 접근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나도 비전문가를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고 운영해오면서 정관이며 결산이 엉망이 된 기금법인들을 너무도 많이 보아왔기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우리 선조들이 말을 타고 달리며 천하를 호령하던 동북3성이 지금은 중국 땅이 되어 그들의 역사로 바뀌어가고 있다. 우리 동포인 조선족인 중국 입장에서는 이민족의 하나일 뿐이다. 그마저 "조선족이 3세, 4세로 넘어가면서 한글과 우리말을 가르치는 곳이 없어 3세, 4세는 우리말을 읽지도 쓰지도 못한다. 학교에서도 중국어를 배우고 나중에 중국에서 생활하려면 중국어가 필요하니 그대로 둔다"는 현지 가이드의 말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중국에서 우리나라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안타까움과 함께 "역사는 승자의 몫이고 그들의 기록이다"는 말을 실감하였다. 또한 백두산을 오르는 코스 4개중에서 3개가 중국에서 운영중이고, 단동에서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한쪽(중국)은 마천루가 치솟고 휘황찬란한 반면 건너편(북한)은 밤이면 불이 꺼진 마치 시골 읍과 같은 을씨년스러운 모습에서 7일 내내 한탄과 함께 안타까움이 저절로 나왔다. 스스로가 강해야만 자신과 가족, 국가를 지킬 수 있는 것이 엄연한 지금의 현실이다. 내가 기금실무자들에게 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교육을 권하는 이유도 기금실무자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잘 알아야 자신을 지킴은 물론 직원들의 복지를 확대시킬 수 있고 회사에 잘못 운영시 받게되는 불이익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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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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