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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5일부터 3일간 이어진 황금연휴가 있었는데, 연초부터 집필하고 있던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자를 꼭 탈고하리라 작정을 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시간관리에 실패를 했다.

1일차는 25일날에는 이제 시작이고 이틀이나 남아있으니 그동안 쌓인 피로 때문에 부족한 잠을 자고 나서 일하기로 하고 오후 내내 낮잠을 자고나니 하루가 금새 지나가 버렸고, 2일차는 그래도 하루가 더 남아있으니 천천히 시작하겠다고 카페에 쓰는 칼럼을 쓰는 여유를 부리다 아까운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날에는 주일예배와 시장보기, 가족들 목욕가기 등 정기적인 주일 가족 행사 때문에 시간 빼앗기느라 저녁을 먹고나서 밤부터 원고작업에 매달리다 밤을 꼬박 세웠다. 이렇게 3일동안 소중한 3일휴일을 보내고서도 마지막 날에 무리하게 밤을 꼴딱 세워버린 여파로 이후 월요일부터 일주일동안을 비몽사몽 속에서 보내게 하는 시간관리에 큰 우를 범했다.

오늘 다시 맞이하는 신년 3일간 황금연휴는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시간관리와 더불어 진도관리를 짰다. 일단, 1일차에 총 5부 중에서 가장 어려운 1부를 마무리하고 2부를, 2일차는 내일은 3부와 4부까지 마친다. 마지막날은 5부와 부록을 마치는 것으로 정했다. 일단 오늘 1일차 목표는 무난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3일기간 내내 시간관리는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다. 3일 내내 TV근처에는 가지 않을 것이며 원고를 쓰는 시간이 주이고 틈틈히 쉬는 시간에 카페에 쓰는 칼럼이며 2010년 연간목표를 짤 것이다. 마지막날 3일차 저녁식사시간 이전에는 원고를 보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와 실패는 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실패했다면 왜 실패를 했는지, 고쳐야 할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찿아내 행동으로 피드백을 해주어야 똑같은 실패를 막게 된다. 이는 하늘이 내게 허용해준 소중한 자산인 시간과 돈의 유출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

삶이란 끝없는 욕망과의 갈등이자 싸움인지 모른다. 책상에 앉아있는 내내 끝없이 밀려드는 쉬고 싶은 욕망, TV를 보고싶은 욕망, 잠자고싶은 욕망이 꿈틀거리며 내 원고작업을 방해한다. 또 집안에서는 쌍둥이들은 뛰고 구르고, 주먹다짐과 발길질까지 하며 싸운다. 쌍둥이들에게 엉덩이를 몇 대 체벌을 했더니 이후 막내는 입에 쟈크를 채우고 침묵시위를 벌이며 내 속을 박박 긁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운영서 5권(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진단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전략)쓰기, 하반기에는 자기계발도서 단독 1권, 공동집필 2권 쓰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는데 결코 순탄치는 않을 것이다. 삶은, 특히 내책쓰는 작업은 끊임없는 내 자신과의 전쟁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링크나우 내책쓰기클럽 제3호 공동집필 책이 나오기전 마지막 모임이 열린다는 메일이 왔다.
인세 기부처 선정이 난항을 겪는 모양이다. 너무 무리한 사항을 요구한 것은 아닌지???
아무튼 차후에는 공동집필 작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집필진 선정에서부터 출판사 섭외가
이렇게 힘들면 누가 공동집필에 나설 것인가?


(이하 최현숙님으로부터 온 메일이다)

안녕하세요, 지식노마드 최현숙입니다. 지난 금요일(27일)에 디자이너와 마지막 수정작업에 들어간다고 말씀드렸던 것과 다르게 교정지를 한 번 더 뽑는 과정을 거치며, 오늘에서야 마지막 수정작업을 마치고 필름을 뽑았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으로 작업한 원고와 표지 등을 인쇄사에 보내기 전에 '필름' 작업을 합니다. 이 필름에 모든 책의 내용이 다 들어가 있는 것이지요. 필름을 뽑고 난 후에야 비로소 인쇄사로 넘기면 인쇄사에서는 이 필름을 쇠판에 앉히고 부식을 해 쇠판에 필름의 내용을 앉힙니다. 이런 여러 공정을 거쳐 비로소 기계가 돌아갑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필름 검판까지 마치고 이제야 제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 내일 필름을 인쇄사에 넘기고 종이 발주까지 하면 이제 책으로 만들어 질 일만 남은 셈입니다.

우선, 저자들께 두 가지 공지사항 전합니다.
첫째, 모임을 이번 주 수요일(12월 2일)로 잡았습니다. 이 날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다는 저자들이 몇 있었지만, 다른 날도 마찬가지더군요. 모두의 의견과 상황을 충족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하필 수요일로 모임 일정을 잡은 것은 그 동안 마케팅 계획을 잡을 시간이 필요하고, 편집부 내부의 다른 계획들 때문입니다. 수요일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 이날만은 피해서 모임을 잡아달라고 요청한 저자께는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왜 하필, 내가 못나온다고 한 수요일로 날을 잡았느냐!' 할 질문에 미리 답을 드립니다...).
12월 2일(수)  저녁 7시 30분까지 지난 번 모임을 가졌던 신촌의 '아트레온 점 토즈'에서 뵙겠습니다.

둘째, 기부처 정하는 일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꾸 계약서 작성이 늦어지고 있네요.
우선 '메이크 어 위시'가 내일 오전에도 확답을 주지 않으면 기부처를 바꿀 생각입니다. 생각보다 '희귀난치병'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창구가 적은데다, 저자 분들의 뜻을 알았으니 이와 유사한 성격의 단체를 찾아 볼 생각입니다. 그쪽('메이크 어 위시')이 기부에 확답을 주지 않고 시간을 끄는 이유는 책의 성격이 자신의 단체와 잘 맞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미루어 보건대 '재테크' 책의 인세를 받기가 '거시기'한 모양이더라고요.=_=; 이왕이면 아동물이나 에세이 뭐, 이런 책이었으면 하는 담당자의 '흐릿한' 답변을 듣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서, 내일까지 확답을 주지 못하면 기부처를 다른 곳으로 알아 볼 생각입니다. 저자들께서 기부처를 확정해 알려주지 않으셨기 때문에 먼저 말씀하신 단체와 유사한 성격이라면 뜻을 크게 거스리지 않으리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책을 받아보기 전에는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시간적 압박도 있고요. (물론, 정말 책이 급하게 진행되었거나 저자와 출판사의 사정 등으로 출간이 된 이후에 계약서를 작성한 경우도 있었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유사시에나 해당되는 말이니까요...이미 계약서 작성이 늦은 관계로 빠르게 진행하여 저자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드리고 싶은 생각 간절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소심남녀'는 무선으로(양장과 다른 소프트 커버를 뜻합니다) 제작될 것이고 표지에는 제목과 부제에만 '반짝반짝 빛나는' UV 코팅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예쁘겠지요? 그런데 이 코팅이라는 것이 인쇄가 다 끝난 후 후가공 처리를 해야 하는 것으로 또 시간을 잡아 먹겠네요. 우야든동, 이번 주 안에는 책이 나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선, 수요일에 마케팅 회의 겸해서 얼굴 한 번 뵙고 계약 문제를 마친 후 책을 받아보시겠네요.
그럼 남은 하루 편안한 휴식과 함께 마무리 잘 하시고 답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출판작업이 한 과정 과정이 결코 녹녹치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번 공동집필은 지식노마드라는 탄탄한 출판사를 만나 손쉽게 출판이 이루어졌지만 이후에는 철저한 수익성, 마케팅과 Quality가 선행되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다. 내년에는 꼭 내 독자적인 자기계발서를 낼 수 있도록 나를 독려해 본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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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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