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허난성 인문학기행 5일차(2024.1.7.)
정저우 호텔에서 조식 후 09:00시 호텔을 출발해 10시 30분에
정주신정국제공항에 도착하다.
공항청사 규모가 생각보다 큰데 작년 11월말에
통제가 풀려 아직까지는 사람들은 많지 않고,
한국관광객도 많지 않아서 공항이 썰렁하다.
 

 

까다로운 1차 검색대를 통과했다.
내가 노트북을 캐리어에 넣었다가 검색대에서 휴대해서
가져가라고 하여 다시 빼서 백팩에 넣은 후 검색대를 통과했다.

 

2차 검색대에서는 백팩에 넣어둔 휴대폰 배터리와 노트북을
다시 검사받았다.
중국 출국검색대 검사는 매우 까다롭다.
중국에 비하면 인천국제공항 검색은 널널한 편이다.

 

출발 직전에 우리 일행 중 한 명 응급환자가 발생해 응급조치 후
함께 온 가족들과 병원으로 이송되어 갔다.
출발이 두 시간 지연되어 이제 출발한다.
그 환자의 무사를 기원한다.
또한 많은 깨달음과 교훈을 얻고 무사하게 귀국하게 되어 감사하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중국허난성 인문학기행 4일차(2024.1.6).
 
정저우 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두 시간 20분 걸려 100km 떨어진
안양시로 이동하다.

 

안양시는 인구 530만명으로 중국고도 7대도시 안에 드는 도시이다.
삼황오제시대에 전욱과 제곡이 안양 경내에 도읍을 정했고,
은(상)시대에도 은의 도읍지인 은허가 소재했다.
조위, 후조, 염위, 전연, 동위, 북제의 6개 왕조의 도성이 되어 각종
유물이 출토되고 있는 중국 문화유산의 보고이다.

 

안양은 남송초의 무장이며 민족 영웅인 악비의 출신 고장이기도 하다.

 

 
1.. 주문왕의 유리성
내가 작년 6월부터 고려대 신창호 교수님께 주역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서백이었던 주문왕이 유리라는 이곳에 갇혀서 복희씨가 만든 주역 8괘에
더해 64괘를 만들었다고 한다.

 

2. 은허유적지
옛 은(상)나라 갑골문자와 대규모 유물들이 출토되어 전설로 회자되던
중국 역사를 1000년 뒤로 거슬러 올라가게 만들었다는 곳이다.

 

3. 문자박물관
중국은 문자박물관을 만들어 갑골문자에서부터 지금의 간자체에
이르기까지 각종 문자의 생성과 발전과정의 역사를 기록물들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가고 있다.
오월동주, 와신상담 고사성어의 월나라 구천의 묘에서 발굴된
월왕 구천의 검도 전시되어 있었다.

 

중국은 진시황 때 통일한 지역보다 더 넓고 광대한 지역을 통일했는데
이렇게 복속시킨 다양한 지역과 민족들의 이민족 문화를 중국문화귄
문화로 서서히 포용해 나가고 있다.
 
 
중국, 정말 무서운 국가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중국허난성 인문학기행 3일차(2024.1.5.)
중국 7대 고대도시 중 하나인 낙양에서 하루 기행을 시작하다.
1. 천자가육박물관
제나라 천자의 마차가 발굴된 곳에 세워진 천자가육박물관을 관람하다.
천자가 타는 마차는 말 여섯 마리가 몬다.
2. 관림
중국에서 림자가 붙은 묘는 두 개로서 공림(공자묘)와 관림(관우묘)이 있다
중국인들이 관우를 신으로 떠받드는 이유는 도원결의를 통해 의형제를 맺은
유비를 항한 의리와 믿음을 지킨 관우의 정신에 있다.
이는 곧 신뢰이다.
사업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관우는 중국에서 재물신으로 추앙되고 있다.
식당 입구에 있는 관우상을 자주 볼 수 있다.
3. 용문석굴
북위서부터 원나라 때까지 600여년에 걸쳐 조성된 석굴인데 10만여개의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아편전쟁과 문화대혁명 기간동안
소중한 문화유산인 불상의 80%가 유출 또는 파괴되었다.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는 나라와 무지한 백성들이 했던 결과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4. 용문사.
용문석굴 내에 있는 10개의 사찰 중 하나이다.
노천사찰이다.
5. 향산사.
중국불교 2대조사인 혜가스님이 출가한 절이고, 용문석굴 10대사찰 중 하나이다.
6. 장제스-송미령 별장
용문석굴 관광지 내에 있는 별장이다
앞은 용문석굴과 리하강이 흐르고 향산사 경내에 있다.
7. 백거이 묘
백거이는 당대 시인이며 당송팔대가에 속한다. 호는 낙천이다.
은퇴 후 향산사에서 은거하며 18년을 보내서 향산거사라고도 한다.
묘는 용문석굴 관광지 내, 향산사 근처에 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중국허난성 인문학기행 2일째(2024.1.4.)

 

1. 상성유적지 방문.
중국 역사를 삼황5제 후 하 - 은 - 주로 시작하는데 상()은 은(殷)나라에 해당한다.
상업의 상() 한자가 상나라에서 시작된 것과 상나라가 도읍을 아홉번아나
옮긴 걸 보면 상업이 매우 발달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상성유적지는 우리나라 백제 풍납토성과 같은 토성(土城)이다.
2. 허난성박물관 방문
하난성박물관으로 이동해 발굴된 하 - 은 - 주 - 이후 춘추전국시대, 진, 한, 서진,
동진 남북조, 수, 당. 5호 16국 이후의 허난성에서 발굴된 고대 유물들을 관람하다.
허난성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을 소개한 도록집을 298위안으로 구입했다.
3. 소림사 이동
비구니 사찰인 영태사에서 점심식사로 사찰음식을 체험한 이후
소림사 내 걷다. 소림사는 중국 내에서 흔치 않는 불교사찰이다. 
4. 오악 중 중악인 숭산(嵩山)에 오르다.
중국 오악(五岳)은 동악 태산, 남악 형산, 서악 화산 , 북악 항산,
그리고 중악이 숭산 (嵩山) 이다.
숭산의 정상까지는 가지 못하고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중턱 이상까지는 갈 수 있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중국선종 2대(二祖)인 혜가(惠可)대사를 모신
사찰이 있어서 둘러보았다.
 
5. 숭양서원을 방문
불교사찰을 서원으로 만든 서원이다. 공자를 모셨다.
시간에 쫓겨 너무 늦게 입장하는 바람에 어둑어둑해져 아쉬웠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중국 허난성 인문학기행 1일차(2024.1.3.).
1월 3일, 1일차는 이동에 소요했던 날이었다.
오전 10시 20분에 집을 출발하여 6403번 공항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6403번 공항리무진 버스 배차간격이 길어 지루했다.
차라리 걸어서 선정릉역이나 신논현역으로 이동해서
지하철 9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해서
가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29명이 만나 집결해서 출국 수속을 마친 후
탑승하여 중국허난성 국제공항까지 이동하여 바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이동했다.
정주는 하루에 한번 중국남방항공으로만 갈 수 있다.
그것도 작년 11월말에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허난성은 한국 국토적의 1.7배이고 인구는 1억명이다.
우임금시대에 치수에 성공하고 만든 9주 중에서 예주에 속한다.
허난성 차량번호판 첫 글자가 그래서 예()이다.
허난성은 황하의 남쪽이라 하여 하남성이고 성도는 정주(정저우)이다.
허난성 정저우는 인구 1000만명의 도시이며 지하철이 8호선까지
건설되어 운행중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7월 24일 01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7월 31일 밤 10:30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꽉찬 8일간 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이투아니아)과 러시아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을 정리해본다.

 

1. 나이 들기 전에 부지런히 다니자.

이번 여행의 최연장자는 76세였다. 26명 평균연령이 50세 중반일 정도로 나이들이 많았는데

다들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나이 70이 넘으면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것이 심장에 부담스럽다.

장시간이 비행시간이 소요되는 유럽과 아프리카, 미국, 남미는 가급적 70이전에 많이 다녀와야 한다.

내 고향 친구가 늘 하는 말 "도가니 성할 때 부지런히 다니자"는 말에 한표

 

2. 나이 들어 혼자 여행 다니지 말자.

나이 들어 혼자 여행을 다니면 함께 다니는 일행들에게 민폐를 끼친다. 이번 여행에서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다들 부부끼리 왔는데, 식사 때마다 좌석을 놓고 벌이는 피곤한 신경전....

 

3. 꼰대짓 하지 말자.

나이를 먹을수록 입에 쟈크를 세우고 다녀야 한다. 아랫 사람들 실수를 보고서도 못 본 척하기,

눈에 거슬려도 훈계하지 않기, 설사 자신을 안 챙겨주어도 불평하지 않기, 약속시간 늦지 않기,

나이를 들수록 더 질서를 잘 지키며 어른대접 받으려 하지 말자.

 

4. 아내를 배려하자.

밖에 나와서는 아내를 최고로 대접해야 한다. 내가 내 아내를 무시하면 다른 사람도

내 아내를 무시한다. 이내 기를 세워주면 나도 덩달아 기가 올라간다.

 

5. 술을 자제하자.

술이 과하면 실수가 나오게 된다. 이런 실수를 사람들은 놓치지 않는다. 이번 여행에서

어느 사람이 술이 과해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폭행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자연히 그 사람과는 술자리가 어색해지고 술자리를 하는 것 자체를 피하게 되었다.

 

6. 남에게 폐가 되는 언행을 삼가자.

여행 중 한 사람이 집결시간을 착각하여 30분을 늦었다. 나이 많으신 분이 이를 두고

며칠간 갈구는 것을 보았다. 사람은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 그 실수를 두고

뒷담화를 하거나 두고 두고 우려먹는 것은 다들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즐기러 떠난 여행, 사람으로 인해 서로가 피곤해지면 곤란하다.

 

7. 섬김 받으려 하지 말고 먼저 섬기자.

여행기간 내 리무진버스에 캐리어 가방을 실을 때나 꺼낼 때 도움을 주었다.

가족끼리 온 팀은 가족사진을 찍어 주었다. 내 몸, 내 가족부터 내가 챙겨야지

남이 결코 챙겨주지 않는다. 내가 남을 챙겨주어야 남도 나를 챙겨준다.

세상은 철저히 give & take로 통한다.

 

8. 노블레스한 여행을 즐기자.

나이들면 저가 패키지 여행보다는 제 값 주고 노팁, 노옵션, 노쇼핑을 가는 것이 편하다.

빡센 일정에 여기저기 가게에 끌려다니면서 구차한 읍소와 짜증나는 설명을 반복하여

듣는 것 보다 차라리 제 값 주고 여유있고 노블레스하게 즐기는 여행이 되어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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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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