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와 모임이 중복시 어디를 택할 것인가? 물론 세미나와 모임의 중요도와 내용, 내 업무와 관련성 등에 따라 결정이 이루어지지만 그런 상황이 지난 토요일 나에게 발생했다.
한국강사협회에서 주최하는 세미나가 오후 1시부터 백범김구회관에서 열렸고, 지인과의 약속이 10시, 오후 2시와 연이어 오후 6시에 있었다. 일단 겹치지 않은 10시 모임을 마치고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판단했다.
한국강사협회 세미나는 분기에 한번씩 열리는데 자기계발에 많은 자극이 된다. 이미 세미나 회비까지 납부를 마친 상태였다. 그렇지만 오후 2시 지인 모임은 다음 주로 연기가 가능하고, 6시 모임은 일산에 사는 직장의 현직 및 퇴직 선배님들과 부부동반으로 모이는데 1시간 지각한다고 미리 양해를 구하면 가능할 것 같았다. 결국 오후 2시 모임은 다음주로 연기하고, 6시 모임은 1시간 지각한다고 양해를 구하고 세미나에 참석했다.
하루를 마치고 생각해보니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고 나자신에게 칭찬을 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두고 두고 감동이 남는 세미나가 되었다. 하나같이 선별된 강사들로서 자기계발 자극이 되는 내용들을 많이 전달받았다. 내친 김에 섹세스 잡지도 1년분 정기구독을 결정하고 자기계발 비디오테이프 하나에 카세트테이프까지 4개를 구입했다. 카세트 테이프는 출퇴근시나 차량으로 이동시 몇번이고 반복하여 듣는데 효과가 만점이다. 자칫 현실에 안주하고 느슨해져가는 마음을 다시 조이는데는 아주 효율적인 방법이다.
우리는 약속이 중복될 때 어디를 참석해야 할지 갈등을 느낄 때가 많다. 그럴 때는 다음으로 연기가 가능한 약속이 있는지를 먼저 판단하고, 또한 같은 내용에 대한 기회가 다음에도 똑같이 주어지는지를 살펴보자. 만약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약속에 비중을 높게 주어야 한다.
특히 같은 내용이 다음에도 열리지 않는 세미나는 가급적 참석하면 좋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세미나는 강사와 직접 질문 답변이 가능하고 인맥을 형성하기가 더 용이하다. 세미나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감이다. 현장에서 느끼는 뜨거운 열기는 자기계발 의욕을 일깨우고 자기계발노력 열기를 지속시키기에 효과만점이다. 세미나도 부동산과 같이 비용이 추가되고 직접 발품을 들이는 만큼 배우고 느끼는 강도가 다르다.
토요일과 일요일 열심히 바쁘게 뛰어다닌만큼 만족감과 충만감을 느낀다. 정말 후회없이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휴일을 보내고 맞게되는 다음 주도 정말 멋진 한 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훈 2007.1.21.
'김승훈의 자기계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관리는 절제이다. (0) | 2009.05.02 |
---|---|
정말 기대되는 책 한권 (0) | 2009.05.02 |
연봉을 높이려면 전문성을 높여라. (0) | 2009.05.02 |
작가도 당당히 대접받는 시대 (0) | 2009.05.02 |
죽을 때까지 배워도 부족함을 느낀다. (0) | 2009.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