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교육 때마다 제공되는 교재 내용이 매번 달라진다. 교재를 항상 최신 자료로 전환할 수 있는 비결은 원본파일을 잘 관리하기 때문이다. 매일 인터넷을 검색하고, 회원들이나 실무자들과 메일을 교환하며 취득한 정보를 원본파일에 축적해 나간다.
이러한 원본파일은 매일 수시로 업데이트를 한다. 내 손이나 가방 안에는 항상 노트나 메모장이 있어 좋은 자료나 기사가 있으면 메모하거나 회사 자료실에 가서 복사를 한다. 경험상 내 느낌이 이건 뜨겠다 싶으면 50%이상 수강생에게도 통한다.
원본파일에서 가장 값진 자료는 기업실무사례이다. 기업실무사례는 어디가서도 구할 수 없는 나만의 살아있는 정보이다. 희귀성이 있기에 강의에서 반응도 폭발적이고, 반응도 매우 좋다. 내가 직접 교육이나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기업을 방문하거나, 실무자들과 세미나를 개최하여 구한 자료들이다. 세상은 공짜가 없는 모양이다. 댓가를 지불하기에 그만큼 값을 한다.
접근성과 취득이 용이한 정보는 누구나 접근하고 사용이 가능하므로 그만큼 효용가치가 떨어진다. 경험상 자료수집에서 가장 효율성이 높은 것이 바로 커뮤니티 활동이다. 커뮤니티 활동은 시간과 금전이 수반되지만 유사한 업종이나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끈끈한 인맥을 형성할 수 있어 좋다. 또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보면 그만큼 생생한 현장의 자료를 구할 수가 있어 유리한다.
교육일정과 교육과정이 확정되면 원본파일에서 교육대상자의 포커스에 맞추어 해당 자료를 선택하여 교재를 편집한다. 3일정도면 편집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등 교육과정이 전문성을 띄게 되면 교재 작성이 무척 힘들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도입, 실무, 운영전략, 세제, 회계처리 등 종합선물세트가 되어야 하므로 꼬박 10일 이상 집중해야 한다. 그 사이 관련법령 개정은 없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이렇게 원본파일을 잘 유지하기에 180페이지에 이르는 전문교육 교재도 10일만에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원본파일을 잘 관리하면 나중에 훌륭한 전문도서가 될 것이다. 내가 발간하려고 준비중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진단"과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실무"도 이러한 원본파일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06.9.12.
김승훈
'김승훈의 자기계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년퇴직 기념으로 책을 출간하신 선배님! (0) | 2009.05.02 |
---|---|
글을 쓸 때 유의사항 (0) | 2009.05.02 |
변화를 추구하는 노력 (0) | 2009.05.02 |
나부터 떳떳해지기 (0) | 2009.05.02 |
전문가가 되는 길 - 자신이 변화를 주도하라 (0) | 2009.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