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다 죽어가던 식충식물 알라타를 정성스럽게 돌본 결과 기적과도 같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첫 사진이 밑에 말라비틀어진 대롱모습인데 위에는 새로운 대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예 아파트 바깥 정원 대추나무에 걸어두었습니다. 장모님께서는 말라 비틀어졌으나 끈질기게 생명력을 유지하는 알라타를 보며 암투병을 하던 집사람 모습이 떠오른다고 하였습니다. 밖에서 세찬 비바람을 맞고 무더위와 싸워 견디면서 이제는 이전보다 더 튼튼한 모습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아픔을 딛고 하루가 다르게 더 멋진 모습으로 부활하고 성장해가는 알라타가 그저 대견하기만 합니다. 바로 왼쪽 대추나무 가지에는 대추가 주렁주렁 열렸고, 오른쪽 감나무에도 감이 많이 열렸습니다. 우리집에도 지난 과거 상처와 아픔을 뒤로하고 지금 각자가 하고 있는 일들과 노력들이 풍성하게 결실을 맺었으면 합니다. 포기하고 않고 열심히 노력하니 점점 새로운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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