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인을 만나면 회사 내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되어 있는지를
넌즈시 확인합니다. 이름 모를 회사 앞을 지나도 이 회사에는 사내근로복
지기금이 설립되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어쩌면 저 혼자서 사
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지독한 짝사랑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집 근처에 아주 조그마한 4층 건물이 있는데 주변 건물에 비해 깨끗하여
휴일이나 평일에도 운동을 나가면서, 출퇴근시에 그 회사 앞을 오가면서
이 회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일까? 이 정도 회사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만들어 운영을 하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 건강식품 업체
대표가 TV광고에 나와 "남자에게 참 좋은건데 말할 수도 없고..."라는 광
고를 패러디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회사와 근로자들에게 참 좋은
데 말할 수도 없고...." 뭐 이런 식입니다.
그런데 그 업체 직원이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에 회원가입을 해서 그 회사
내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내근로복
지기금을 설립한지는 꽤 되는데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고 거의 휴면상태
인 것 같았습니다. 뭔가 활성화를 해보려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사내근
로복지기금카페를 확인했고 가입했다고 합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지난 2년동안 그 회사 앞을 지날 때마다 제가 품었던 간절한 희망이 통했
던 모양입니다.
저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이 가장 필요한 곳을 꼽으리면 주저하지 않고 중
소기업과 벤처기업을 꼽습니다. 어느 책자에서 벤처기업의 딜레마와 리스
크를 살펴보니 크게 여덟가지로 요약하고 있었습니다.
1. 성장속도와 내부자원과의 부조화 - 고성장에 따른 조직 불안정, 창업
팀과 영입된 인재간의 갈등, 무리한 다각화 및 M&A
2.Entrepreneurial TEAM(창업팀) 역량 한계 - 창업팀의 응집력과 포용력,
이질성이 높은 팀의 조화, 동질성이 높은 팀의 집단사고(Group think),
창업 팀간의 갈등(공헌과 보상)
3.리더십 전환 - Entrepreneurial Leader vs Professional Manager, Sense
of Infallibility, 전문경영자 영입과 팀웍
4.이해관계자 갈등 - 이해관계자 구성의 복잡성, 창업투자회사와의 관계,
특정 고객에 대한 과도한 의존, 대기업과의 갈등
5.시장위험 - 높은 시장진입장벽, 저조한 시장반응(chasm), 경쟁강도 급
증(Shake Out), 지속적 경쟁우위 부재
6.재무위험 - 초기 저조한 자금 동원, 과도한 시설투자, 높은 금융비용, 현
금 흐름 압박
7.관리위험 - 재고관리, 유통망과 마케팅관리,복잡성 관리 및 조직문화갈등
8.기술위험 - 신제품 개발의 과다한 시간과 비용, 기술 표준화시
Mainstream에 끼지 못함, 제품 설계결함, 대량 생산시 가격과 품질
한마디로 벤처기업은 신기술 하나로 대기업이나 기존 중소기업들과 경쟁
하려니 자금이나 조직력, 인력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어 생존율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세제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익이 나면 사내근
로복지기금에 출연하여 회사가 어려워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해 복리
후생사업이 단절없이 수행하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12길 33, 삼화빌딩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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