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큰 뼈 아팠던 과오 중의 하나는 지적인
자만심에 빠져 내 스스로 내 사고와 행동을 제약하며
살았다는 점이다.
엘리트, 지식인 부류 사람들은 자존심이 강하고 분석적이며
사고 또한 유연하지 않아서 좀처럼 자신이 가진 신념과
고집을 꺾지 않으려 하고 않으며 남의 말을 잘 듣지도 않고
남이 하는 말을 의심부터 하는 편이다.
세상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재테크에 대한 지식과 정보들이
많은데 내가 마치 다 아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했다.
가장 뼈아픈 과오가 가상화폐에 대한 오판이었다.
유시민 전 노무현이사장의 강의를 자주 들으면서
가상화폐는 화폐도 아니며 매우 위험하고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확인하거나 공부하지도 않고 맹목적으로
믿고 판단하고 투자를 하지 않았었다.
사람도 사람 나름이듯이 자산도 자산 나름이다.
내가 공부하고 연구해서 그 리스크를 줄이면서 투자하면
된다는 사실을 간과하며 내 지식에 안주하며 살았다.
주변의 권유도 무시하고 지냈는데 내가 정신을 차리고
연구하여 비트코인과 비트모빅을 들어가려고 보니
이미 실기해서 그만큼 돈으로 비싼 댓가를 치렀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 1월초에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거라는 관측이 대세이다.
큰 돈은 지식과 정보에서 나온다는 것,
내 스스로 배움과 사고를 제한하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다.
지금 이 순간 내 나이에도 아직도 배울 것들이 많다는 것,
인생에서 포기는 이르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2024년을 공부하는 해로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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