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일 간 통영을 다녀오느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강의를 이번 주로 몰아서 진행하다 보니 월~화, 목~금
주 4일 종일 강의를 진행했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오늘 강의를 마치고 나니 몸도 마음도 지친다.
이럴 때는 조용한 치맥이 최고 활력소이다.
오랜만에 먹는 치맥이다.
그 좋아하던 치맥도 이제는 건강 때문에 멀리하게 된다.
연구소에서 아내와 치맥 후 잠시 쉬었다가 연구소 근처
헬쓰장에 왔다. 헬쓰장이 펑소보다 더 한산하다.
관장님이 불금 영향이란다.
헬쓰장 밖 강남 거리와 식당은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나도 한때는 저런 사람들 속에서 좋은 시절이 계속될 줄
알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지.
얽히고 설키고 꼬인 내 인생 실타레 이리저리 풀면서
그저 앞만 보고 정신없이 하루가 어찌 지나가는 줄 모르게
살다보니 내 청춘과 인생이 금새 손쌀같이 지나갔더라.
자식들 모두 키우고, 이제 겨우 자리를 잡고 이제 뭐하지 하고
보니 주변을 돌아보니 어느새 내 나이 60을 훌쩍 넘겼네.
그래도 후회는 없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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