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작년 이맘 때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7월 기금실무자 교육을 마치고 등산을 다니고, 서울둘레길도 걷고, 독서도 하며 여유롭게 지냈는데 올해는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컨설팅, 기업체 사내근로복지기금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강행군이다. 기업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과 운영, 진단컨설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리고 기왕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립과 운영 컨설팅, 교육을 받아야 한다면 다소 비용을 들이더라도 그 분야 최고 전문가를 찿아 최단 시간 내에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려는 기업들의 변화된 트랜드를 읽을 수 있다.
그런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첫 미팅에서부터 감지된다. 요즘 주무관청에서 발간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 매뉴얼 보급과 인터넷의 발달, 그리고 내가 평일이면 메일 쓰고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칼럼 영향으로 어지간한 기업체 관리자나 기금실무자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알고 있다. 첫 만남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의 민감하고 핵심적인 질문 두 세 개를 질문하는데 여기서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면 아무리 라이선스를 가진 자칭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가라고 큰소리치는 사람들도 곧바로 사내근로복지기금 비전문가임이 드러나 망신을 당하고 바로 후보군에서 탈락이다.
어제 부산에서 진행된 모 기업체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미팅에서도 노사 양측에서 참석하여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유사 동종업체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기 도입했거나 도입이 진행 중이어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들을 교류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요즘 직장인들은 똑똑하고 영리하여 자신이 맡은 업무분야 지식은 라이선스를 가진 전문가의 지식수준을 압도하기도 한다. 어제 부산을 다녀오면서 고속열차에서 읽은 책이 《어느 대기업 임원의 퇴직일기》(정경아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펴냄)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혜롭게 회사 밖 삶을 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것(높은 직급이나 막강한 실력, 폭넓은 관계 등)은 최대한 얻어내라. 둘째, 자기만의 주특기를 개발하라. 셋째, 변화하는 세상의 물결에 올라타라. 곧 이것만큼은 자신있다는 나만의 특장점을 만들고,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최대한 활용하고 세상과 보조를 맞추라는 것이었다.(p.116~118)
오늘도 판교에 소재한 모 대기업 요청으로 연구소가 아닌 해당 기업체를 방문하여 그 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근로복지기본법령 축조해설과 그 기업에 맞춤식 사내근로복지기금 진단 강의를 진행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협의회위원과 이사 및 감사, 기금실무자를 연구소 교육에 보내는 것 보다는 나를 초빙하여 자신들 회사에서 맞춤식 강의를 해달라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회사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오늘 강의에서도 해당 기업 기금법인 자료를 분석하여 잘뭇 운영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한 진단 결과를 알려주고 코칭하였다. 사람은 자신들이 한 일에는 관용적인 자세를 견지하기에 오류가 잘 보이지 않으나 전문가 눈을 비켜갈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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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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