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까지는 가볍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20회까지는 이제 겨우 몸을 풀기 시작했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30회까지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기분으로
40회까지는 1/4이고 아직 절반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경계심으로
50회까지는 아직은 힘이 넘치고 있으니
60회까지는 이제 복부가 슬슬 땡기기 시작하고
70회에는 딱 절반이 되었고 반환점을 넘어섰다는 절반의 만족감으로
80회에는 절반하고도 이미 10이 지났다는 대견함으로
90회에는 슬슬 땀이 나기 시작하고
100회에는 100을 채웠다는 안도감으로 패스
110회에는 이제 30회뿐안 안 남았다는 마음으로 또 패스
120회에는 어느새 120이 되었구나, 얼마 안 남았네라는 마음으로
130회에는 한달전 목표를 이미 넘어섰다는 뿌듯함으로
140회에는 오늘도 목표달성을 했다는 성취감과 다음주에는 150으로
늘려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몰려온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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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에서 (0) | 2019.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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