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4514호(20250718)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전화를 하여 상담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했는데 올해 들어 부쩍 이런 선을 넘는 경우들을 자주 겪는다. 마치 은행에 돈을 맡겨 놓은 고객들이 돈을 찾아가는 것처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전화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지식과 정보, 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운영사례를 당당하게 요구한다. 그러다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하면 불친절하다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린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기금실무자를 사칭하는 컨설팅업계 종사자와 전문가들도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는 교육과 컨설팅, 고객사 연간자문을 서비스해주는 곳이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연구소 교육에 참석한 회계전문가, 세무전문가, 노무전문가들도 한 목소리로 자신들도 이런 고충을 겪는다고 하소연을 했다. 이런 전화를 받고 나면 감정 소모가 심해 기운이 빠진다. 지식서비스에는 댓가가 뒤따르는 법이다. 세상이 갈수록 각박해지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전화도 ARS를 도입해야 할 것 같다.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세 번째 도서인《근로복지기본법령집》최종 교정을 보면서《근로복지기본법》과 ,《근로복지기본법 시행령,《근로복지기본법 시행규칙》을 검색해보니 2025년에《근로복지기본법 시행령이 2025년 4월 8일 우리사주 건으로 일부 개정되었고,《근로복지기본법 시행규칙》이 2025년 4월 14일 개정되어 근로복지기본법 시행규칙 별지 제15호서식이 개정되었음을 확인했다. 내가 작년 6월에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 주무관과 통화하면서 2023년 10월 6일자 개정된 15호서식 작성방법 중에서 48번(69항 잔액란에는 남아 있는 목적사업 재원으로, ㉘과 ㉟의 합계액에서 ‘57부터 66까지의 합계액(67)과 68을 더한 금액’을 뺀 금액을 적습니다.)에서 ㉘은 ㉗의 오류인 것 같다고 알려주었는데 이번에 ㉗로 수정되었다.

 

이로 인해 올해 3월에 2024년도 기금법인 운영상황보고서 작성시 많은 혼선이 있었다. 내가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 교육에서는 ㉗번으로 작성하라고 알려주어서 그대로 작성해서 신고를 했다. 오류를 수정해주신 주무관님께 감사드린다. 이번주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1일특강>과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진단1일특강> 교육을 마쳤고, 어제는 자정 무렵까지 집중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세 번째 도서《근로복지기본법령집》원고를 수정하여 최종 탈고하여 씽크스마트 출판사에 송부하고 퇴근했다. 이번주 해야 할 큰 미션 두 개를 어제 모두 끝냈더니 오늘은 여유롭게 보냈다.

 

연초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과 설립컨설팅, 이후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집필하느라 매일 자정 무렵에야 퇴근을 하고 아침이면 바로 집을 나서는 하숙생과 같은 생활을 7개월째 하고 있으니 아내가 언제 데이트 신청을 할거냐며 웃으면서 조용히 묻는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옛 말이 생각나 비도 오기에 우중 데이트를 신청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출근하는 길에 논현역 부근 북카페 레벤에 들렀다. 아내는 아아, 아는 따뜻한 라떼를 시켜서 테이블에 놓고 비가 내리는 바깥 경치를 말 없이 멍 때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한번의 데이트로 아내의 표정이 밝아졌다. 옛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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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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