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을 마치고 밀린 컨설팅 업무를 처리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내어 음악회도 가고, 거리도 걷고, 등산도 다니고, 친구도 만나 식사도 하고, 책도 읽으며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 일이 없는 날에는 내가 하는 일과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하며 정보도 얻고 배우기도 한다. 지난 주에는 신탁회사에 근무하시는 분을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요즘 그리고 내년도 신탁업무와 더 나아가 우리나라 건설과 부동산 전망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급격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고 내년에 국내 부동산시장 또한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대출금리가 높으니 부동산 매입을 꺼리고 자연스레 주택시장 또한 하향세와 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상사는 서로 엮여져 있고 연결되어 있다. 어제는 세무사 지인을 만나 조세 동향을 들었다. 내가 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 교육을 진행하면서 강조하는 것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파악하려면 우선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 관련된 법령을 파악하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고 운영·관리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근로복지기본법」, 사내근로복지기금은 별도 법인으로 설립되어 운영되기에 조세법, 특히 「법인세법」과 「지방세법」, 그리고 등기 관련 법령이다. 법령은 지키지 않으면 벌칙과 과태료, 가산세가 뒤따른다. 아무리 업무를 잘 처리해도 벌칙이나 과태료, 가산세를 부과받으면 회사나 상사로부터 일처리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
회사 업무는 각 기능별, 조직별, 부서별로 업무가 세분화되어 있어 각 팀이나 과별로 주어진 업무 중 자신이 맡은 일만 처리하면 되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는 한 법인을 관리하는 종합관리 업무이다. 회계처리나 조세, 자금관리, 기획업무 등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Generalist와 Specialist 두 역할이 필요한 것 같다. 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에서 회사 업무를 잘 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데 자신이 맡은 분야는 기본적으로 통달해야 하고 여기에 타 분야도 확장하여 두루 배우고 경험해면 좋다. 특히 독서는 기획업무를 하는데 필요하다. 기획업무는 창의력과 통섭이 필요한데 독서가 창의력과 통섭을 배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다음은 《최재천의 공부,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최재천·한희경 지음, 김영사 펴냄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러다 보니 제가 우리 사회에 통섭이라는 단어를 화두로 던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제 지도 교수님인 윌슨 교수님의 책 《Consilience》를 번역한 작업이지만 단순히 번역에서 끝내지 않고, 'Consilience'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통섭'이라고 새로운 그릇에 담아서 내놓았기에, 미국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그 책이 우리 사회 여러 분야에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저의 자부심 중의 하나는 제가 통섭을 이야기하기 시작한 이래, 우리 사회에서 '소통 없이 한우물만 파라'라는 말이 거의 자취를 감췄다는 겁니다. 이제는 대다수가 주변인과 융합해야 한다고 느끼죠. 저의 딴짓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생물학만 내내 공부했다면 저는 지극히 평범한 곤충학자, 어쩌면 신기한 작은 곤충을 연구하는 사람으로 살아갔을지 모릅니다. 제가 오지랖이 넓게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공은, 아무래도 딴짓밖에 없어요."(p.190~191)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4058호(20221221) (0) | 2022.12.20 |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4057호(20221220) (0) | 2022.12.19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4055호(20221216) (0) | 2022.12.15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4054호(20221215) (0) | 2022.12.14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4053호(20221214) (0) | 2022.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