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귀 진료를 맏으면서 예방접종
4가를 자비로 접종받았다. 4가는 4만원이었다. 예방접종은
2주 후부터 항체가 생긴다고 한다. 작년까지는 10월 하순에
예방접종을 받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서둘렀다.
아내 친구 남편이 50대 중반인데 당뇨로 인해 발가락 세개를
잘랐다고 한다.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것인데, 여기에 심근경색까지 와서 개복수술로 처리했는데
다행히 수술 경과는 좋다고 한다. 수술비만 8000만원이
나왔는데 지혜로운 아내가 미리 실손보험을 가입해둔 덕에
병원비는 문제 없이 처리했다고 한다. 역시 보험은 보험이다.
친구 남편은 그동안 지방 대도시에 있는 대기업 하청회사에서
그저 앞만 보고 우직하게 일하면서 건강은 뒷전이고 회사
일만 열심히 하며 살았는데 막상 대수술을 하고 보니 이제야
지난 시절에 건강관리를 하지 않고 살았던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지난 일을 어찌 하랴~
같은 병실에 있는 환자 6명 중에서 본인이 가장 나이가
어리다는 것을 알고는(나머지 다섯분은 모두 70대 이상으로
서울에서 살고 있었음) 꽤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지방이라
건강관리의 소중함을 간과하고 지냈던 것에 후회막심이라
한다. 뒤늦게야 건강검진에서 몸에 이상이 느껴져 올해 초에
가족들 몰래 생명보험과 실비보험에 가입했는데 보험 가입
당시 당뇨 기왕증을 숨기고 보험에 가입하는 바람에 자칫
잘못하면 보험금을 노리고 보험에 가입한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도 있다고 한다.
본인 건강을 잃으면 부귀영화가 다 무슨 소용인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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