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또래 마지막까지 직장에서 버텼던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정년퇴직이나 희망퇴직 등으로 다들 현직을 떠나고 있다.
그나마 공무원이나 교수나, 학교 교사, 약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아직까지 잘 버티고 있는데 자영업전문직이 아닌 경우는
머지 않아 직장을 나와야 한다.
오늘 친한 친구나 카톡으로 나에게 문자가 왔다.
"친구 00는 직장을 그만둔 이후 계속 쉰다더라. 우리 나이가
퇴직할 나이구만. 승훈 넌 좋겠다. 정년이 없으니....."
사람들은 단순하게 현재 그 사람이 누리는 것만을 보며 부러워한다.
그 사람이 그런 결과를 얻기 위해 지난 시절 치열하게 살았고
노력하고 고생한 과정에는 관심이 없다. 아니 관심조차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퇴직은 직장인들에게는 사망선고나 다름없다.
고정적인 현금 수입이 끊긴다. 직장인은 언젠가는 누구나 다 퇴직을
한다. 퇴직 이후 자신의 거취와 수입원에 대해 고민을 진지하게
해보았는지, 그 고민을 머릿속에서 고민으로 끝내지 않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경력관리를 하면서 인고의 세월동안 참고 기다리며
실천으로 옮긴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현재의 편한 삶을 포기하고
고생을 하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러나 미래의 더 풍족한
삶을 원한다면 현재의 편한 삶 대신 미래를 위한 준비와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나는 내가 110살까지 산다고 생각하고 회사를 퇴직한 이후 소득에
대해 고민했고 다양한 부의 파이프라인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구체적인 플랜을 세우고 이를 차례차례 실천해나갔다.
30대에 경영지도사(재무관리) 취득, 대학원 석사과정 진학.
40대에 경영학석사 취득,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 집필, 외부 강의 시작,
노동부장관 표창 2회 수상, 회사에서 펀드투자 실시. 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시작
50대에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 4권 집필, 경영학박사 학위 도전하여
경영학박사 취득, 노동부장관 표창 2회 수상, 회사를 사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홀로서기 시작, 연구소
교재(기본실무, 운영실무, 회계실무, 결산실무, 설립실무,진단실무)
라인업 집필 완성, 컨설팅 시작 , 쎄니팡 투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교육, 도서, 컨설팅, 투자사업 4가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교육은 15년째이고
도서집필은 15년동안 5권 집필, 컨설팅도 자리를 잡았고, 투자는
쎄니팡에 투자하여 순항중이다. 앞으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워런 버핏이 세운 버크셔 해서웨이처럼 투자회사로 키우고 싶다.
그 종자돈이 세니팡 주식이 될 것이다. 나는 쎄니팡의 미래를 믿는다.
쎄니팡은 불과 5년전만해도 자본금 1억원의 누가 거들떠보지도 않은
무명의 회사였다. 내가 세니팡을 만난 것은 내 인생 최대의 행운이었다.
당시 거래하는 절친한 세무사도 극구 말리는 쎄니팡 투자를 나는
과감하게 실천으로 옮겼다.
사람이 살다보면 인생에서 승부처라고 느낄 때가 있다. 첫번째는
2013년 11월, 안정적인 직장이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
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설립할 때였고, 두번째가 바로 쎄니팡
투자였다. 인생에서 중대한 결심을 할 때는 반드시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판단에 필요한 지식과 QUALITY가 높은 정보를 모으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용기이다.
올해 11월이면 환갑이 된다. 사람은 열정과 도전을 멈추면 그 순간부터
안주하게 되고 가진 것을 지키기에 급급해진다. 내 경험상 공격 이상의
수성전략은 없다. 2005년 3월부터 지금까지 16년째 평일이면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칼럼을 쓰고 있다(지난 금요일 3425호째다).
내 노트에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리스트 50개가 쓰여져 있고 이
꿈리스트는 매년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매년 꿈리스트에
있는 꿈 2~3개씩이 사라지고 새로운 꿈이 추가된다. 이미 달성한 것은
지우고 대신 새로운 꿈을 추가한다. 내 인생 남은 50년은 꿈리스트에
있는 꿈을 하나하나 이루면서 살아가려 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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