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명약 웃음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들게 되는 갈색의 비타민 음료 한 병, 그러나 이 한 병에는 알 수 없는 수많은 종류의 물질이 섞여 있다.
변질을 우려해 빛을 차단하도록 갈색 유리병에 담았지만, 아무리 빛을 차단해도 유효기간이 지나면 성분이 변질되거나
효능이 사라진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비타민 음료 대신 웃음 비타민을 복용해 보자.
웃음 비타민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은 다음과 같다.
복합소화제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먹느냐가 더 중요할 때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겁게 먹는 음식은 체하는 법이 없다.
하지만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는 부드러운 죽을 먹어도 체할 수 있다. 기분 좋은 상태에서는 위장에 관여하는 제10번 뇌신경,
미주신경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부교감신경이 자극 받아 침 분비량이 늘어난다. 알다시피 침 속에는 수많은 소화효소가
들어 있다. 웃으면 소화도 잘 되는 것이다.
그러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침이 마르고 미주신경의 움직임도 둔해진다.
천연진통제
편두통이 심하거나 열감기로 머리가 아플수록 크게 웃어 보라. 크게 웃으면 100미터 전력 질주를 했을 때처럼 심장 박동이 증가해
뇌 혈류량도 늘어난다. 혈류량의 증가는 바로 산소 공급을 늘리기 때문에 뇌의 온도가 내려간다.
뿐만아니라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 엔케팔린, 옥시토신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항우울제
웃음 비타민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이 항우울제다.
웃다 보면 항우울제의 주성분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되어 행복해진다.
피로회복제
어깨를 들썩이는 큰 웃음은 어깨 근육 전체를 풀어준다. 한바탕 크게 웃어보라. 어깨가 가벼워지면서 온 몸이 풀린다.
피로회복에 그만이다. 어깨 부위는
우리 몸 가운데 관절 범위가 가장 넓고 여러 개의 근육이 오밀조밀 붙어 있기 때문에 근막통증후군이 가장 흔하게 생기는 곳이다.
한바탕 크게 웃고 나면 온 몸의 근육에서 수축과 이완이 자연스레 일어난다.
크게 웃는 것야말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운동이다.
쾌활하게 웃고 나면 체내대사율이 증가한다. 관절 범위의 유연성도 10퍼센트나 증가한다.
혈압강하제
이완기압 110mmHg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30분간의 웃음치료를 한 뒤 혈압을 측정했더니
10~20mmHg 씩 수치가 떨어졌다. 혈압 약(藥) 1/2개를 줄일 수 있는 수치다.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올라간다.
맥박도 빨라지고 동공이 산동되며 입이 바싹 마르고 소변도 자주 마렵다. 그러나 웃으면 이와는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혈압이 오른다는 것은 모세 혈관이 모여 있는 여러 신체 장기가 손상되고
있다는 의미다. 눈, 신장, 심장 등 중요한 기관의 건강을 유지하고 뇌 손상을 막으려면 스트레스를 관리해 정상 혈압을 유지할 일이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의 연속이긴 하지만 우리는 웃음으로써 이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항산화제
매년 암환자들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인구 10만 명 가운데 135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암 환자의 증가로 병원마다 암센터를 증축하고 병상도 수백 개씩 늘리고 있다.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방향을 바꿔 건강검진센터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암 발병이 증가하면서 항산화제 식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암 환자들이 1년간 사용하는 항산화제 혹은 항암 대체 약물이 수조 원어치에 달한다는 보고가 최근 나왔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웃음은 엔도르핀과 엔케팔린을 생성하고,
이 물질들은 NK세포의 충전기 역할을 해 NK 세포의 활성도를 높여준다. 바로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면역증강제
요즘의 치료제는 맞춤형 약제이거나 면역력을 높이는 형태로 만들어 진다.
많은 암 환자들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예방 접종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각종 예방 접종의 효과는 매우 크다.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실시해 온 수년 전부터 간암과 간경화 환자가
감소한 사실이 한 예다. 웃음이 예방 접종 못지않게 면역력을 길러준다는 점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다.
비만치료제
비만의 원인은 하루에도 수십가지씩 밝혀지고 있고, 이에 따른 다이어트 방법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비만은 이제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엄연한 질병으로 취급된다. 질병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복부 둘레가 1센티미터 늘어날 때마다 혈관의 길이는 무려 15킬로미터가 늘어나기 때문에 5년 뒤에는 심장병이나
당뇨병이 생길 확률이 90퍼센트 이상이다. 암 발병률도 높다. 비만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웃음은 행복감을 불러일으키고, 행복감은 쾌감중추를 깨우고 뇌의 섭식중추를 억제하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아이가 잘 먹는 것을 보기만 해도 엄마는 배가 부르지 않던가. 웃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해
지방 합성을 저해하고 체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다.
수면제
나이가 들수록, 또 스트레스가 쌓일수록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불면증이 지속되면 수면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수면제에는 부작용이 있다.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쉽게 끊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웃음은 부작용도 없고 끊을 필요도 없는 훌륭한 수면제다. 웃고 나면 뇌세포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수면파에도 변화가 온다.
불면증 때문에 웃음치료를 받은 후 숙면하게 된 예가 적지 않다.
혈당강하제
당뇨병 환자의 필수 생활 수칙은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칼로리 섭취, 혈당 조절과 발 관리다.
이에 더해 웃음을 하나의 생활 수칙으로 정하면 좋을 것이다. 웃음치료 후에는 혈당에 변화가 오기 때문이다.
단, 복부 주사로 고단위 인슐린을 맞는 환자들은 웃음치료 시 주의해야 한다.
웃을 때는 복근이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인슐린이 모세혈관을 통해 빠른 속도로 흡수된다.
저혈당 증세가 올 수 있는 것이다.
어떤 기전으로 웃음이 혈당을 조절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웃음 자체가 운동이 되고 식욕이 억제되기 때문에 공복감을
이기지 못하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발바닥을 자극하는 펭귄 웃음으로 자연스레 발 관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 외에도 웃음 비타민에는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좋은 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먹을 수는 없다.
의사는 환자의 체중에 맞게 정확한 용량을 계산해 약을 처방한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따르고 효과가
좋은 약일수록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용량을 복용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웃음 역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당한 용량이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심하게 웃으면 장기가 상한다는 견해가 있다.
낮에 아이를 너무 심하게 웃게 하거나 간지럼을 태운 날에는 잠을 자다가 놀라 우는 경우가 있다. 바로 웃음의 부작용이다.
또한 웃음은 절대로 근본치료를 대신할 수 없다. 그러나 환하게 웃고 있는 그 순간만큼은 어떤 질병도 당신을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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