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회원으로 등록된 남녀 10만여 명 중 `배우자 지수'가 가장 높은 남녀 각각 한 명의 프로필 공개
1. 배우자 지수란?
- 직업ㆍ연봉 등 사회경제적 지수,
- 키ㆍ몸무게ㆍ인상 등 신체 지수(인상항목은 A~F 등급으로 나뉘며 상당수 회원이 가입할 때 평균적이라며 `C'로 기입한다)
- 가족의 사회ㆍ경제적 능력을 수치화한 가정환경 지수
- 위 세가지를 합산해 매긴 점수
2. `최고의 싱글남'으로 뽑힌 남자회원 김모(38)씨
- 사회경제적 지수 : 미국 명문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딴 외국계 IT기업 경영관리자. 연봉 10억원에 본인 재산은 200억원 이상
- 신체 지수 : 키 180cm, 몸무게는 73kg이며 인상은 `A. 김씨는 매니저가 따로 관리하는 회원이어서 등급을 전혀 부풀리지 않았다는 선우측 말
- 가정환경 지수 : 종교는 없음. 2남1녀 중 차남. 아버지는 대학 교수다. 가족 재산을 모두 합하면 300억원을 넘는다.
- 배우자 지수 :97.757점(남자 회원 가운데 가장 높음. 전체 회원의 평균 배우자 지수는 68점 정도이고 90점이 넘는 사람은 흔치 않다는 선우 측 말)
- 선우 관계자 : "나이가 조금 많긴 하지만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명문가 출신인데다 직업과 재산 등 사회경제적 지수가 매우 높아 최고의 신랑감으로 뽑혔다"
3. `최고의 싱글녀'로 뽑힌 여자회원 박모(29)씨
- 사회경제적 지수 : 미국 명문대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 연봉은 1억5천만원이고 재산은 14억원이상
- 신체 지수 : 키 167cm, 몸무게 48kg이며 인상 `A등급'.
- 가정환경 지수 : 종교는 없음. 세 자매 가운데 둘째. 박씨의 아버지도 대학교수이며 가족 재산은 50억여원.
- 배우자 지수 : 97.110점(여자 회원 가운데 가장 높음)
- 선우 관계자 : "박씨는 재력가 집안 출신은 아니지만 뛰어난 사회경제적 능력에다 전혀 뒤처지지 않는 외모를 갖춰 누구나 탐낼 만한 최고의 신붓감이다"
4.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이들이 결혼정보회사를 찾은 이유?
- 이들은 스펙이 지나치게 좋아 오히려 짝을 쉽게 찾지 못하는 경우
-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조건을 갖추면 주변에서 누군가를 섣불리 소개하기 어렵고 스스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상대를 찾기도 힘들다
- 선우 관계자 : "기업이 유능한 인재를 뽑으려고 자체 공고를 내지 않고 리크루팅 업체에 의뢰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넓은 네트워크에 자신을 노출시켜 스스로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는 사람들이다"
"김씨는 착하고 자신의 사회적 활동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여자를 찾고 있고, 박씨는 이해심 많고 마음이 따뜻한 남자를 찾는다"
이 기사를 읽으며 가정의 행복이 과연 사람이 조건을 엮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스펙처럼 되어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참 숨 막히고 답답할 것 같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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