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25. 6. 24. 09:21

어제 재택근무를 하루 해보니 재택근무가 편했다.

일단 회사에 출근을 안 해도 되고,

출근 복장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상사나 동료, 주변 사람들 눈치를 볼 필요가 없고,

성과나 활동을 통제하는 사람이 없어 행동이 자유롭다.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업무성과 면에서는 별로인 것 같다.

통상 회사 근무시간 8시간을 기준으로 출근하여 일을

하는 것과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집에 있으니 게임을 하는지, 인터넷 서핑을 하는지

친구를 만나는지, 잠을 자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급한 건이나 막히는 부분은 회사에서 근무하면

상사와 동료, 타 부서 등 협조나 도움, 상의를 해서

해결이 가능하지만 재택근무는 불편하다.

물론 실시간 카톡이나 메시지, 회사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채팅을 할 수 있지만 5% 부족이다.

배우자나 어린 자녀들이 함께 있는 경우 전적으로

회사 업무에 매달리기는 힘들다.

 

급히 촌각을 다투어 보고해야 하는 보고서 작성이나

검토 건은 출퇴근 이동시간만큼 시간절약을 할 수

있고, 혼자서 조용히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직종이나

창조적인 업무를 하는 직종, 자기관리에 충실한

사람들은 재택근무가 오히려 좋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미실험에서 보듯이 통제를 하지 않아도

자률적으로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통제가 느슨해지면 게을러지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인간사회 현실이 아닐까?.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