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책을 쓰는 이유
남명(조식)의 경의(敬義)의 사유에서 경은《대학》의
신독(愼獨)으로 귀결되고, 의는 혈구로 확장되었다.
그것은 남명이 전형적인 성리학 공부 방식을 고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그런 공부는 왜 필요했던가?
성리학은 기본적으로 수기치인(修己治人) 혹은
내성외왕(內聖外王)이나 성기성물(成己成物)을 꾀하는
학문 구조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수기·내성·성기'라는
개인의 수양을 근본으로 하여 '치인·외왕·성물'을 궁극적
지향점으로 설정한가. 따라서 최종목표는 개인의 수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사회적 완성을 꾀한다.
그 과정이 《대학》의 팔조목인 격물·치지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로 나아가는 긴 여정이다.
그 종착지는 평천하이다. 평천하는 사유의 방식에 따라
표현을 달리 할 수 있겠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사람이
사는 공동체가 고르게 된, 평화로운 세상을 의미한다.
- 출처 :《경(敬)이란 무엇인가》(신창호 지음, 글항아리 펴냄, p.66~67)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도서 집필에 전념하며
마음고생, 몸 고생을 하는 것을 보고 어느 지인이 말했다.
이제는 먹고 살만한 나이인데 왜 고생을 사서 하느냐고.....
그 답을 위에 있는 글로 대신하고 싶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혜택을 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자간 임금과 복지격차, 양극화가 갈수록 커져가는
요즘 그 대안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이고, 이를 많이 알려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그 혜택을 받고 함께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내가 33년간 연구하고 가진 지식과 경험을
책을 통해 내려놓는 것이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