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23. 11. 14. 12:42

오늘 서울수면의원에 가서 양압기 처방 연장에 필요한

절차인 지난 3개월 양압기 데이터를 제출하고 멸균증류수를

16병 사왔다. 

1L짜리 16병이니 백팩에 16㎏를 담아서 집까지 오려니

예전 군생활을 할 때 완전군장을 하고 행군하는 것과

같이 묵직했다.  

 

의사 처방을 받고 양압기를 사용하면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데 제일 불편한 것은 해외에 갈 때이다.

해외에 가면 건강보험 적용이 중지되고, 출발할 때

사용할 멸균증류수를 가지고 가야 하니 자연히 여행

캐리어의 무게가 늘어난다.

 

그래도 숙면에 필요하니 감내해야 한다.

의사 선생님이 내 데이터를 보고는 모범생이란다.

모범생, 별로 반갑지 않은 말인데....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