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이야기

9월에만 외환보유액 196.6억달러 급감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22. 10. 8. 23:29

8월 대비 9월 우리나라 외환 보유액이 196.6억달러 급감했다.

미국이 세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울트라스텝(한번에 0.75%포인트 인상)'

하였씩에 환율 방어하느라 사용한 것 같다.

우리나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실기한 탓이다.

 

현재도 한미간 기준금리가 0.75% 역전인데(한국 2.5%, 미국 3.0~3.25%)

문제는 10월에도 미국은 큰 폭으로(0.75% 예상) 기준금리를 올린다는데....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때문에 10월 12일에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겨우 '빅스텝(한번에 0.50%포인트 인상)' 한다는데,

미국이 다시 기준금리를 올리면 한미간 금리격차는 더 커진다.

그러면 외국계 환투기 세력들이 더 하이에나처럼 덤비며 설칠텐데

이를 어쩌나?

 

계속되는 무역수지 적자에, 외환보유액까지 급감하고 있다.

물가도 5~6%대로 오르고 있고......

지난 5일에 연구소 출근길에 KB은행 학동역지점을 들렀더니

요즘 강남 사는 사람들이 현금으로 달러를 사간다고 한다.

발 빠른 사람들은 외화예금에 가입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지표들을 보니 걱정된다.

제2의 외환위기가 오면 안되는데,

그때는 금모으기 운동을 해도 지난 1997년을 반면교사 삼아서

국민들이 참여도가 낮을텐데(당시 부자들은 역으로 금값이 떨어졌을 때

오히려 금을 사서 나중에 큰 이득을 보았다고 한다)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