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오늘은 추모공원에 다녀오려 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20. 9. 25. 10:23

오늘은 미리 추석인사를 하러 고양시에 있는 추모공원 두 곳

(일산추모공원과 청아공원)을 다녀오려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추석 연휴에는 추모공원을 개방하지 않는다는

문자메시지가 왔다.

 

세월은 참 많이 변했다.

이제는 상을 당하면 매장보다는 화장이 대세이고,

납골당에 많이들 모신다.

추석이면 후손들이 모여 산소를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일산추모공원으로 모셨다.

쌍둥이어미는 청아공원에 있고......

그래도 지근 거리에 있으니 자주 들여다 본다.

앞으로 20~30년 후에는 또 장례문화가 변할 것이다.

조상은 많이 잊고 당장 현실에 충실하며 살겠지.

 

내 이후에는 납골당에 모신 두 사람을 어찌 해야 할지

이 또한 내가 살아있을 때 처리해야 할 숙제이다.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