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20. 8. 1. 16:33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시간만 나면 책을 읽거나 걷는다.

현재 상황이 어렵다고 한탄하고 푸념만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 시간에 간강관리와 독서를 하며 후일을 도모하는 것이다.

오늘도 집에서 나와 동대문역사공원까지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서울역사박물관 뒤 성곽길을 걸었다.

아직도 서울역사박물관 주면에는 성곽길이 그대로 남아있다.

 

성곽길을 가운데 두고 소위 4대문 안과 밖이 갈린다.

먼 이야기가 아니고 불과 100년전 안팍 이야기이다.

걷는 도중에 폭우가 내려 정자에서 30분 정도를 쉬었다.

 

밖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내 삶에서 언제 이런 휴식과

여유가 있었나를 생각해본다. 환갑이 지난 지금도 눈 뜨면

어찌 살아야 하나, 자식들 걱정에, 회사에 다닐 때는 정년까지

다닐 수 있으려나, 회사를 그만 두면 무슨 일을 해야 하나?

회사를 퇴직하고 나서 연구소를 창업한 이후에는 사업체를

꾸리고 운영해나갈 계획과 걱정으로 잠시도 편할 날이 없었다.

 

쎄니팡 투자, 연구소 개소, 주식투자, 내 집 마련 등 그동안

열심히 부의 파이프라인을 몇 개 구축해 놓은 덕분에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피 말리는 돈 걱정은 않고 산다.

 

《THE RICH》(키스 캐머런 스미스 지음, 신솔잎 옮김, 비즈니스북스 간)

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백만장자는 '무엇을 했다'고 말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무언가를 했어야 헀다'고 말한다.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