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유머)

내 인생의 로또 같은 사람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20. 7. 19. 23:13

어느 지인을 만나 대화를 하는데 휴대폰 벨이 울렸다.

휴대폰 창에 '내 인생의 로또같은 사람'이라 쓰여 있었다.

통화가 끝나고 누구냐고 물었더니 아내란다.

 

나는 그 지인이 이생에 정말 흔치 않은 귀한 인연으로

만난 아내를 끔직히 사랑하기에 붙인 이름이라 여기고

아내를 사랑하는 그 지인을 다시 보게 되었다.

 

며칠 후 그 지인의 아내를 만나게 되어 말했다.

"바깥분이 아내분을 끔찍히 사랑하시나 봐요. 휴대폰에

내 인생에 로또 같은 사람이라고 해놓았던데..."

 

그 지인 아내 왈~~~

"로또가 원래 열번 긁어도 한번도 안 맞잖아요~

하나부터 열까지 도대체 서로가 하나도 맞는 구석이

없으니 그럴 거예요."ㅋㅋ

 

김승훈